-일자리 많은데 일손이 부족하다
-소비자 신뢰지수 14년만에 최고
-저소득가구의 경제 낙관도 향상

미국이 완전고용으로 인해 부작용을 겪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 <WSJ>은 16일 (현지시간), 미국의 실업률 감소로 일자리를 채워줄 인력이 부족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청의 가장 최근 발표에 따르면 1월의 빈 일자리(number of job openings)는 6백 31만 개인데 반해 실업자 수 (number of unemployed)는 6백 68만명에 불과했다. 한 개의 빈 일자리에 겨우 한명이 조금 넘는 수준의 지원가능 인력이 존재하는 것이다.

올해 37만 2천명으로 줄어든 빈 일자리 대비 실업자 수는, 2015년 중반 까지만 해도 2백 30만 명에 달했다.

소비자 신뢰지수도 14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WSJ>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은 16일 (현지시간) 3월 MCSI (Michigan Consumer Sentiment Index. 미시간 소비자 심리지수)가 102.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월과 비교했을 때 5.3% 상승한 수치이고, 2004년 1월 이후 14년 2개월만의 최고치다.

<WSJ>은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저소득가구의 경제에 대한 낙관이 향상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경제 호조에 힘입어, 연방준비위가 3월 20일~21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보다 0.25% 상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의 기준 금리는 1.25%~1.5%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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