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 호소인 측의 기자회견에 대해 중단을 요구했다.

박 전 시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오늘 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작별을 고하는 중"이라며 "한 인간으로서 지닌 무거운 짐마저 온몸으로 안고 떠난 그"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인과 관련된 금일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하 장례위 성명 전문-

오늘 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세상의 모든 것에 작별을 고하는 중입니다. 
한 인간으로서 지닌 무거운 짐마저 온몸으로 안고 떠난 그입니다.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이 시각, 유족들은 한 줌 재로 돌아온 고인의 유골을 안고 고향 선산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부디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유족들이 온전히 눈물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고인과 관련된 금일 기자회견을 재고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 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장례위원회 -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