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용 씨, 朴정부 시절인 2014년 은행 대출받아 구로구 아파트 매수했다가 지난달 12일 팔아
"실거주한 것 아니라면 은행대출 받아 사서 투기적 목적으로 보유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연합뉴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도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수혜자”라며 문 씨가 최근 매도한 서울 구로구 아파트의 실거주 여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5일 “문 씨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도림팰러티움’이라는 주상복합아파트  84㎡를 2014.4월 3억1000만원에 매수했고, 약 6년 뒤인 2020.1월 5억4000만원에 매도하여 2억3000만원의 수익(매수가격 대비 74% 이익)을 올렸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곽 의원이 문 씨의 등기부등본이라며 첨부한 사진.(사진=곽상도 의원실 제공)
곽 의원이 문 씨의 등기부등본이라며 제시한 사진.(사진=곽상도 의원실 제공)

곽 의원은 문 씨의 등기부등본을 제시하며 “문 씨는 2014년이 아파트를 구입할 당시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고, 등본상 채권 최고액이 1억6500만원으로 돼 있다”며 “현직 대통령의 아들은 박근혜 정부 때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부동산을 구입했는데, 문재인 정부에 이른 지금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기도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투기성 주택 보유자의 부담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 씨가 이 아파트에 실거주한 것이 아니라면 전세 끼고 은행대출 받아 사서 투기적인 목적으로 보유한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문 씨가 해당 기간에 구로구 아파트에 실제 거주했는지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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