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전향했다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전대협 초대의장, 일명 종북주의자가 통일부장관 되는 나라"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펜앤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펜앤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민생당 의원을 내정한 것에 대해 "이런 나라는 내가 태어나고 자란 나라도 아니고, 내가 죽어 묻힐 나라는 더욱 아니니 내가 내 입을 꿰매야지 어쩌겠는가?"라고 개탄했다.

박선영 교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대북송금한 죄로 징역을 산 사람이 국가정보원장이 되는 나라. 과문한 탓인지는 몰라도 아직도 전향했다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전대협 초대의장, 일명 종북주의자가 통일부장관이 되는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차기 국정원장에 박지원 전 의원,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정원장, 통일장관에는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했다.

정치권에선 문 대통령의 이번 인사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의 향후 대(對) 북한 굴종 외교를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박 전 의원을 국가안전보장을 위해 북한의 공격에 은밀하게 맞서 싸워야 하는 국정원장에 앉히려는 건 부적절한 인사라고 지적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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