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국회는 진실을 알릴 의무가 있다"

박대출 미래통합당 의원은 24일 "원구성도 못하고 표류 중인 21대 국회를 2대 국정조사로 풀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이 제안한 2대 국정 조사는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파문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등이 관련된 이른바 '윤미향 사태'다.

박대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미향 사태에 이어 볼턴 회고록 파문이 터졌다. 덮어서는 안되고, 덮을 수도 없는 핵폭탄급 사안들. 의혹이 눈덩이처럼 쌓였으니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윤미향 사태는 윤석열 검찰을 흔들어대니 검찰 수사에만 맡길 일 아니고, 볼턴 회고록 파문은 국회 아니면 진실을 밝혀낼 주체도 마땅치 않으니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국회는 진실을 알릴 의무가 있다"며 "21대 국회를 2대 국정조사로 풀자는 게 제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18개 위원장 자리 다 뺏어가고, 대신 2대 국정조사를 내놔라"라고 덧붙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하 박대출 의원 페이스북 글 全文-

볼턴 회고록-윤미향 사태 등 2대 국정조사로 21대 원구성 국회를 정상화하면 어떨까요.

윤미향 사태에 이어 볼턴 회고록 파문이 터졌습니다.
덮어서는 안되고, 덮을 수도 없는 핵폭탄급 사안들. 의혹이 눈덩이처럼 쌓였으니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

윤미향 사태는 윤석열 검찰을 흔들어대니 검찰 수사에만 맡길 일 아니고...
볼턴 회고록 파문은 국회 아니면 진실을 밝혀낼 주체도 마땅치 않으니...
국회가 나서야 합니다,

미북 정상회담과 남북미 정상회동 과정에서 어떤 거짓말들이 오갔는지~
북한 비핵화가 ‘국제 사기극’ ‘가짜 평화쇼’인지~
남북 정상의 ‘핫라인’이 남쪽 대통령 집무실 한쪽에만 연결된 ‘한라인’인지~

마포 쉼터 소장은 왜 위안부 할머니 가족에게 무릎을 꿇었는지~
소장의 사인은 뭔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를 팔아서 모은 기부금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할머니 유언 동영상을 가족 몰래 누가 만들었는지~

국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습니다.
국회는 진실을 알릴 의무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구성도 못하고 표류 중인 21대 국회를 2대 국정조사로 풀자는 게 제 생각입니다.

민주당은 18개 위원장 자리 다 뺏어가고, 대신 2대 국정조사를 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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