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시민연대, 자유시장연구원 신설...싱크탱크 필요성 절감
오정근 초대 원장 "미래 청년세대들을 교육하는 일에 중점을 둘 것"
다음달 7일 프레스센터에서 창립기념 세미나 개최

자유한국당 경제자문단장을 역임한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이 자유민주시민연대(상임대표·이창호/자시연)가 신설한 자유시장연구원 초대 원장으로 선임됐다.

자시연은 최근 제2차 이사회를 통해 오 회장을 자유시장연구원(별칭·청담포럼) 초대 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25일 출범한 자시연은 초대 회장을 지낸 이창형 전 울산대 교수와 민경두 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 등을 필두로 한 시민단체다. 총 11개 분야의 세부분과 위원회를 두어 각계 명망가들을 아우르고 있다.

최광 전 보건복지부 장관(전 국민연금 이사장),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정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전 중국 상하이 총영사),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변호사(전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 등이 자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회장은 펜앤드마이크에 “자시연이 이번 총선을 거치면서 아스팔트 운동만으로는 안 되고 싱크탱크가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해 자유시장연구원을 창립했다고 들었다”며 원장직을 제의받게 된 배경을 전했다.

그는 영국 맨체스터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부원장,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 등을 지낸 경제 전문가다. 지난 총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경제자문단장을 맡아 당의 경제정책인 ‘민부론’의 산파 역할을 했다.

오 회장은 “월례포럼과 세미나 등을 수시로 열어 저변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래 청년세대들이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바람직한 사고와 철학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달 7일 오전 10시 프레스센터에서 창립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경제위기로 인한 고용참사 속에서 쏟아지는 반기업 친노조 정책의 문제점과 대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 이승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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