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에 최악이 내용을 논쟁하지 않고 메신저 공격하는 일...그것은 천박함의 극치이고, 지력 부족 열등감 표현일 뿐"
"내가 문재인 '소주성' 비판할 때 '대깨문'들이 몰려들어 국회의원 해먹고 싶어서 나댄다고 공격...무엇이 다른가?"
"선거부정 강하게 주장하며 자칭 우파라는 구제불능의 군상들이 벌이는 풍경...그런 지력과 품위 갖고는 집권 못해"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사진=펜엔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 (사진=펜엔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는 4일 4.15 총선 선거부정론을 주장하는 일부 우파 세력들이 자신을 공격하는 것에 대해 "내가 선거부정 음모론의 허구에 대해 의견을 냈더니 돌아오는 것이 '뇌물먹었다' '정권에게서 차기 카이스트 총장 자리를 내정받았다'는 식의 인신공격"이라며 "내가 포스팅한 엉터리 확률 계산, 미베인 교수 논문의 과대해석과 오류, 해외 한국투개표기의 선거부정이라는 가짜 뉴스 등에 대해서는 한마디 제대로된 반론도 없다. 그리고는 메신저에 대한 인신공격"이라고 개탄했다.

이병태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같이 말한 뒤 "내가 문재인의 '소주성(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할 때 늘 '대깨문'들이 몰려들어서 토착왜구이고, 한국당(통합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해먹고 싶어서 나댄다고 공격당했었다.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문했다.

이 교수는 "토론에 최악이 내용을 논쟁하지 않고 메신저를 공격하는 일"이라며 "그것은 천박함의 극치이고, 자신의 지력 부족의 열등감의 표현일 뿐이다"라고 했다.

또 "세상 사람들이 돈과 자리만 주면 소신도 양심도 다 버리는 천박한 인간들만 있는 줄 아니까 음모론을 믿는 것"이라며 "세상 사람들은 다양하고 그렇게 함부로 소신과 양심을 버리지 않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인생은 한번 사는데 멋지게 사는 방법을 돈과 권력만은 아니라는 현자들도 많다"고 했다.

이 교수는 "만약 여권에서 뇌물과 자리를 내게 제안했다면 이는 명백한 부정선거의 고백이다. 그들이 가장 대표적인 반(反) 문재인 학자인 나를 어떻게 믿고 부정선거를 고백하겠는가?"라며 "그런 일이 있다면 내가 먼저 폭로하고 영원히 문재인 정권을 역사에서 지울 수 있는데? 또 다른 4.19 혁명이 가능해지고 이 정권의 선거부정의 불명예를 지고 정권이 무너진다. 내게는 이 사회주의 좌파 정권을 타도하는 꿈만 같은 일이다. 제발 뇌세포를 장식으로 이고 다니고 있다는 자폭적 발언을 생각하고 내뱉어라"고 했다.

이 교수는 끝으로 "그 이전에 이는 다른 사람의 인격에 대한 모독이고 인격살인이다. 지금 선거부정을 강하게 주장하며 자칭 우파라는 구제불능의 군상들이 벌이는 풍경"이라며 "그런 지력과 품위를 갖고는 우파 집권할 수도 없고 해도 안 된다. 얼마든지 인신공격해라. 그게 자신에게 뱉는 침인줄 모르고 하는 우매한 짓이니까"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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