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위안부 결의한 통과 주도한 혼다 전 의원도 윤미향 비판”
“윤미향·정의연 NGO에게 필수적인 회계 투명성 어겨”
“이해찬, 윤미향 보호가 국제적으로 창피한 일이라는 것 알아야”
“이용수 할머니 모독하고 금태섭 징계하는 민주당 괴물을 닮아가”

하태경 의원이 2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검찰수사와 이에 대한 법무부, 청와대의 대응 조치와 관련해 "친문 카르텔을 민주화 운동 족보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연합뉴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민주당은 이용수 할머니 모독하는 윤미향 의원을 감싸면서 국제적 망신살을 뻗쳤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이크 혼다 미 하원의원이 홍콩 아시아타임스에 보낸 기고문과 관련된 기사를 게재하고 “미국의 혼다 전 의원까지 윤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혼다 전 의원은 2007년 미 의회의 위안부 결의안 통과 주도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 의원은 “혼다 전 의원 입장에선 윤 의원 비판이 당연한 게 정의연과 윤미향은 국제시민사회의 보편적 룰을 위배했기 때문”이라며 “정의연은 국제적 이슈를 다루고 그 예산 규모도 적지 않은 글로벌 NGO”라고 적었다. 아울러 “글로벌 NGO들에게 회계 투명성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대표가 개인 계좌로 기부금을 받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회계 공시를 제대로 안 한다는 것도 상상할 수 없다”면서 “정의연은 공공성을 상실했고 윤미향은 공인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 의원은 “공인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기에 혼다 전 의원의 윤 의원 비판은 한 치의 주저함도 없는 것”이라며 “이해찬 대표는 윤 의원 보호가 얼마나 국제적으로 창피한 일인지 깨달아야 한다”고도 했다.

하 의원은 지난 2일에도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은 윤미향만 옹호하고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모독은 방치하고 있다”며 “이해찬 대표는 윤미향을 비판하는 당내 목소리에는 함구령 내리고 이 할머니에 대한 악의적인 험담에는 침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용수 할머니를 모독하고 금태섭을 징계하는 민주당의 행태는 점점 괴물을 닮아가고 있다”며 “더 참담한 것은 민주당의 이런 막가파식 전횡에도 통합당이 더 후지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이라고 했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관련기사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