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대사 70년을 훑는 3부작의 첫 번째 책 '슬픈중국: 인민민주독재 1948~1964년'
중국 인민에 초점을 맞추어 중국의 역사를 파헤친다

펜앤드마이크 창간 후 현재까지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송재윤 교수가 연재하고 있는 '송재윤의 문혁춘추'가 책 '슬픈 중국'이란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3부작 중 1부작으로 '인민민주독재'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2019년부터 시작된 홍콩의 자유화 운동과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대하는 중국 정부의 행태는 중국 정치체제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킨다.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을 위협하는 경제 규모와 국제 사회에서의 지위가 아닌 중국 대륙에서 살아가는 인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책 '슬픈중국'은 오늘날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성립 과정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조망하면서 중국 '사회주의 유토피아'가 어떻게 ‘인민의 디스토피아’로 변화되는지, 어떻게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을 짓밟았는지 보여준다.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교의 송재윤 교수는 중국 인민에 초점을 맞추어 중국의 역사를 파헤친다. 중국의 현대사를 비판적으로 다시 읽은 이 책을 통해서 독자는 역사 속에서 쓰러져간 중국의 인민들과 만나고 오늘날의 중국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을 것이다.

중화인민공화국 성립부터 현재까지 중국 현대사 70년을 훑는 3부작의 첫 번째 책 '슬픈중국'은 ‘인민민주독재’라는 부제 아래 1948~1964년 시기를 다룬다.

저자 송재윤은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다. 고려대학교에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마치고, 미국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테네시 주립대학교를 거쳐서 2009년 이후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교에서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이 대학교에서 중국 근현대사와 정치 사상을 가르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11세기 중국의 국가개혁과 유가경학사의 관계를 조명한 학술서 Traces of Grand Peace:Classics and State Activism in Imperial China(Harvard University, 2015)와 국적과 개인의 정체성을 탐구한 영문소설 Yoshiko’s Flags(Quattro Books, 2018) 등이 있다. 

현재 캐나다에서 중화제국사의 정치 담론을 집약한 학술서적 Share and Rule과 “슬픈 중국”의 제2권 『문화대반란 1964-1976』을 집필하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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