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의원님 포함해서 유튜버들의 활극에 같이 이름 거론된 우리당 소속 정치인들은 제가 설득할 것"
"낙선자들은 힘든 시기, 이런 유튜버들의 부추김에 흔들리는 것 이해...소수종교가 포교 시도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사진=펜엔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사진=펜엔드마이크 방송화면 캡처)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4일 '사전 투표 조작설', '선거 부정' 등의 의혹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일부 우파 유튜버들을 향해 "코인 날아가게 생기니까 허위사실 총동원해서 저에 대한 인신공격에 나서나 본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민형사로 철저하게 코인 번 것보다 더 회수해서 제가 다 천안함 재단에 넣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일부 우파 유튜버들을 고소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 토론회로 사실관계는 일단 대부분 정리가 될테니 이제 나머지 정리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최고위원은 "우선 민경욱 의원님 포함해서 유튜버들의 활극에 같이 이름이 거론된 우리당 소속 정치인들은 제가 최대한 사적으로 연락해서 며칠 설득하겠다"며 "이건 당지도부에 소속된 제가 해야할 책무"라고 했다.

또 "원래 저 포함해서 낙선자들은 힘든 시기이고 힘든 시기에 이런 유튜버들의 부추김에 흔들리는 것은 저도 비난보다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원래 힘든 사람들에게 소수종교가 포교를 시도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마지막으로 "홍콩으로 오라는 유튜버는 홍콩 가드린다"며 "대신 제가 14일간 자가격리 될테고 홍콩 입국도 지금 홍콩 비거주자는 어려우니 마카오 까지는 나와주길. 마카오로 들어가겠다. 잔말 나오면 귀찮으니 마카오 가는 비행기값이랑 숙식 그냥 내가 부담하고 간다"고 했다. 홍콩으로 오라는 유튜버는 '목격자K'로 앞서 이 최고위원에게 선거 부정 관련 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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