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건강한 체제가 되기 위해서는 혹독한 검증 거쳐야 한다"
통합당 차원에서도 사전투표 부정 의혹에 대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혀..."법률 지원 제공"

인천범시민단체연합 회원과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15총선에서 부정선거 사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증거보전 신청과 재검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인천범시민단체연합 회원과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4.15총선에서 부정선거 사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증거보전 신청과 재검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낙선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은 22일 총선 부정 선거 의혹을 거론하며 "증거 보전 신청을 했다. 증거 보전 신청은 재검표를 위한 사전 조치다. 하나하나 손으로 개표한다면 쓸데없는 논란도 다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인천범시민단체연합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한 뒤 "어떻게 저를 포함한 세 후보의 사전 관내투표와 사전 관외투표 비율이 똑같을 수 있나"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민 의원은 "여러 곳에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의혹이 제기된 다른 곳은 두 개의 데이터가 똑같이 나와서 이상한 거지만 저는 세 데이터가 똑같다"고 했다.

또 "민주주의는 건강한 체제가 되기 위해서는 혹독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며 "그런 검증 요구를 국민들이 하고 있고 검증을 거치면 훨씬 깨끗하게 밝혀질 것"이라고 했다.

민 의원은 당 차원에서도 사전투표 부정 의혹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증거 보전 신청은 개인이 하고 법률 조력이 필요하면 당 차원에서 법률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투표가 조작됐다면 재검표해도 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게 아니다. 재검표 하면 나올 수 있다"며 "투표용지 문제보다 프로그램에 문제를 더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 집계표에 의하면 김현아 의원과 제 선거구에 투표를 포기한 사람이 마이너스 11, 마이너스 9로 나타난다. 업무 방해나 잘못한 게 아닌가한다. 이런 부분은 검찰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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