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도 통합당 53.4%로 과반...민주당 25.1%, 정의당 4.4%, 민생당 0.6%
비례정당 투표 조사에서도 통합당 비례 위성정당 지지세 강해...미래한국당 43.9%, 열린민주당 10.5%, 국민의당 10.1%

총선 유세 시작 첫날인 2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총선 유세 시작 첫날인 2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주호영 미래통합당 후보가 이 지역 현역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1일 나타났다.

대구CBS와 영남일보, KBS대구 등이 공동으로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8명(2만3767명 통화 시도 중 9026명 통화 성공, 응답률 5.6%)을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주호영 후보의 지지율은 53.4%로 김부겸 후보 34.8%보다 18.6%포인트 높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

주 후보는 50대(53.3%)와 60대 이상(73.8%)에서 50%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반면 김 후보는 30대(49.9%)와 40대(44.5%)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주 후보 지지율이 82.2%, 민주당 지지층에선 김 후보가 94.8%로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다. 선거 결과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무당층에서는 주 후보가 크게 우세했다. 주 후보는 45.7%, 김 후보는 2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 지역 정당 지지도는 통합당이 53.4%로 과반 이상을 나타냈다. 민주당은 25.1%, 정의당 4.4%, 민생당 0.6% 순이다. 비례정당 투표 조사에서도 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지지세가 강했다. 반면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친(親) 조국 인사들이 주축이 된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에 밀려 4위로 떨어졌다. 미래한국당 43.9%, 열린민주당 10.5%, 국민의당 10.1%, 더불어시민당 9.9%, 정의당 7.6%, 민생당 3.3%을 각각 기록했다.

주 후보가 수성을에서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공천된 것과 관련해선 잘 된 결정이라는 응답이 42.2%로 나타나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 41.1%보다 1.1%포인트 높았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대구CBS와 영남일보,KBS대구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다. 2020년 3월 28일과 29일 이틀간 대구 수성(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자동응답조사(ARS 100%,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82.5%, 유선/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17.5%)를 실시하였다. 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한 결과이며,표본 수는 508명(전체 23,767명의 통화시도 중 통화성공 9,026명, 응답완료 508명, 응답률 5.6%)이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4.3%p이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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