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존스홉킨스 통계 결과 인구 100만명당 우한폐렴 사망자 수 3.1명으로 아시아 19개국 중 최고
아시아 몇몇 국가들, 우한폐렴 사태 초기 중국발 입국 및 해외 입국 차단 및 통제해와
"文, 우한폐렴 초기 중국 문 닫지 않아 사망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 160명 넘게 사망"

3일 우한폐렴 전담 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3일 우한폐렴 전담 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대한민국이 중국발 우한폐렴의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 수가 3명을 넘어 아시아 내 최고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발 입국 전면제한 등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내 CSSE(The Center for Science and Engineering at Johns Hopkins University)가 집계한 1일까지의 우한폐렴 관련 통계에 따르면, 국내 우한폐렴 사망자 수는 총 162명으로 인구 100만명당 3.1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인근 아시아 국가 19개국 중 최고다. 인구 100만명당 확진자 역시 189명(총 확진자는 1일 기준 9786명)으로 100만명당 사망자와 함께 최고를 기록했다. 다만 치사율의 경우 한국은 1.7%로 인도네시아 8.9%, 필리핀 4.2%, 일본 3.4%에 뒤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몇몇 국가들은 우한폐렴 사태 초기 중국발 입국을 비롯한 해외 입국을 전면 차단하거나 통제했던 바 있다.

정규재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2일 펜앤드마이크 ‘정규재의 텐텐뉴스’에서 1일 CSSE 통계를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우한폐렴 초기 중국 문을 닫지 않아 사망하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160명 넘게 사망한 것”이라며 “이런 상태에서 방역과 관련한 자화자찬을 할 수 있나. 어느 살인마가 160명을 넘게 죽였나”라 비판했다.

한편 2일 현재 국내 우한폐렴 확진 및 사망자는 정 대표 등이 언급한 수치보다 늘어났다. 구체적으로는 확진자 9976명(전날보다 89명 증가), 사망자 169명(4명 증가)으로 나타났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