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日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 성명 발표
“여성으로서 감추고 싶은 내밀한 삶을 들춰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여성들의 ‘인권침해’를 다반사로 자행해 왔다”
지난 18일 ‘수요시위’서 북한系 재일 조선 유치원 지칭해 “우리 학교” 운운한 윤미향 대표...남편 김삼석은 지난 90년대 소위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유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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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상임대표.(사진=박순종 기자)

지난 12월 첫 공식 행동에 나선 이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인 ‘정의기억연대’(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또는 ‘정대협’)의 활동을 비판해 온 한 시민단체가 ‘더불어시민당’(이하 ‘시민당’)의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상임대표의 비례대표 공천(公薦)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5일 <위안부 인권침해와 한일 외교참사 가중시키는 윤미향 공천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윤미향의 공천 소식을 접하고 경악을 금치 못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계 비례연합정당인 ‘시민당’이 지난 23일 공표한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 명단에서 윤미향 대표를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 설치된 ‘태평양전쟁 시 조선인 노무동원자’ 동상(소위 ‘강제징용 노동자상’)과 관련해 제기된 명예훼손 소송이 계기가 돼 결성된 ‘공대위’는, 지난해 12월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옛 일본대사관 부근에서 ‘일본군 위안부’ 및 ‘조선인 노무동원자’ 관련 동상의 설치를 반대하는 내용으로 ‘1인 시위’에 나선 이래, ‘정의기억연대’의 옛 일본대사관 앞 ‘수요시위’에 대항해 ‘맞불 집회’를 벌여왔다.

성명에서 ‘공대위’는 “민주당이 ‘위안부 인권침해’와 ‘한일 외교참사’를 가중시키는 윤미향의 공천을 즉각 철회함으로써 더 이상의 역사 왜곡과 반일 감정 몰이를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며 ▲‘취업사기’를 ‘강제연행’으로 일반화·왜곡하고 여성으로서 감추고 싶은 내밀한 삶을 공개적으로 들춰냄으로써 ‘일본군 위안부’ 관련 여성들의 ‘인권침해’를 다반사로 자행한 단체의 대표인 점 ▲요시다 세이지(吉田清治)의 ’일본군 위안부’ 납치 관련 증언이 허구였음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음에도 이를 인정하고 있지 않음으로써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는 점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연행’을 기정사실화해 ‘일본군 위안부’ 관련 문화상품을 개발해 국내외에서 기념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국민들의 우민화와 한일 양국 간 외교마찰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 등을 윤미향 대표가 ‘시민당’ 비례대표 명단에서 제외돼야 할 이유로 들었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소재 ‘일본군 위안부’ 관련 동상(소위 ‘평화의 소녀상’ 또는 ‘평화의 소녀비’) 앞에서 ‘정의기억연대’가 주최한 ‘제1431차 수요시위’에서 재일 북한계 유치원 등을 지칭해 ‘우리 학교’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의 남편 김삼석 씨는 소위 ‘남매간첩단 사건’으로 기소돼 지난 1994년 대법원에서 유죄가 선고된 바 있다.

이후 ‘남매간첩단 사건’의 재심이 이뤄졌지만, 지난 2017년 대법원은 김 씨가 반국가단체와 접촉하고 공작금을 받은 사실 등이 현재의 기준에서도 명백한 공안 범죄임을 재확인함으로써 ‘남매간첩단 사건’ 조작 관련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재심 대법원 확정 판결 전 김 씨는 “과거 대법 재판 확정 직후 안기부(국가안전기획부) 프락치의 양심선언으로 ‘남매간첩단 사건’은 다 조작이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자신의 간첩 전력 사실을 시종일관해 부인해 왔으며 윤미향 대표 역시 ’남매간첩단 사건’은 조작된 것으로 국회진상조사위원회 등에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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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위헌 정당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소속으로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석기 씨와 악수하는 김삼석 씨의 모습.(사진=구글 이미지 검색)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이하 성명서 전문(全文).

위안부 인권침해와 한일 외교참사 가중시키는 윤미향 공천을 철회하라!

23일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주축이 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회는 비례후보 34명을 확정하면서 윤미향 정대협 대표(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를 당선권인 순위 7번에 배치했다.

오늘까지 16차 모임을 통해 ‘역사왜곡하는 위안부상 철거와 정대협의 수요집회 중단’을 촉구하고 있는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이하 공대위)는 민주당의 윤미향 공천 소식을 접하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우리가 윤미향 공천을 반대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윤미향은 18명밖에 남지 않은 생존 일본군 위안부와 고인이 된 222명에 대해 대다수 ‘취업사기’를 강제연행으로 일반화 왜곡하고 여성으로서 감추고 싶은 내밀한 삶을 공개적으로 들춰내 위안부 여성들에 대한 ‘인권침해’를 다반사로 자행하는 정대협의 주역이다.

둘째, 윤미향은 위안부 ‘강제연행’의 유일한 최초 증언자인 요시다 세이지의 진술이 제주도 향토사학자(제주일보 발표)와 아사히신문 취재(관련기사 철회) 및 한국정신대연구소 강정숙 전 연구원에 의해 허위임이 밝혀졌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강제연행’ 입장을 여전히 고수하는 ‘역사왜곡’의 주인공이다.

셋째, 윤미향은 위안부 ‘강제연행’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위안부상과 미니소녀상, 그리고 위안부 역사관을 비롯한 수많은 문화상품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기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우민화’를 유도하고 국제사회에서는 ‘한일간 외교마찰’의 원인을 제공하는 중심인물이다.

이 와중에 흥미로운 것은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떨어진 C씨가 윤미향 공천에 대해 “23만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를 무참히 짓밟는 짓”으로 “위안부만 안고 가겠다는 말인가”라고 민주당을 비난한 점이다. 노동자 ‘강제동원’도 위안부 ‘강제연행’처럼 역사적 사실로 보기 어렵지만 이들이 총선에서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는 것은 반일민족주의가 얼마만큼 정치상업화 되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공대위는 민주당이 위안부 인권침해와 한일 외교참사를 가중시키는 윤미향 공천을 즉각 철회함으로써 더 이상의 역사왜곡과 반일감정 몰이를 중단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

2020.3.25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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