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대형마트들의 마른안주, 인스턴트 식품 등의 가격 인상이 가속화 되고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씨유)는 최근 숏다리, 찡오랑 등 오징어 관련 마른 안주류 24개 품목의 가격을 최고 20%가량 인상했다.

CU에서 판매하는 '찡오랑'은 3500원에서 4100원으로, '숏다리'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랐다.

이에 대해 CU 관계자는 "협력업체에서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 요청이 들어와서 반영했다"고 말했다.

미니스톱도 지난달 초부터 김밥과 샌드위치, 도시락 등 24개 제품의 가격을 100∼200원 인상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최근 CJ제일제당, 코카콜라음료, 사조대림 등 제조업체들이 출고가를 인상한 것을 반영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선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올해처럼(16.4%)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이루진다면 그와 비례한 만큼의 가격 인상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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