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5일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에 김사인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62)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1년 3월4일까지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대전고,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시인으로 실천문학 편집위원, 한국작가회의 사무국장·시분과 위원장·이사·부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시집으로는 '밤에 쓰는 편지', '가만히 좋아하는', '어린 당나귀 곁에서'를 펴냈고, '박상륭 깊이 읽기'와 '시를 어루만지다' 같은 해설서도 출간했다.

김사인 신임 원장은 20대 총선 당시 도종환 현 문체부 장관에 대해 "그는 슬픔을 아는 사람이다. 시인됨이라는 것은 참말을 하기 위해 애쓰는 자. 더불어 사는 이들의 삶의 애환에 대한 깊은 공감 능력을 가진 도종환"이라고 홍보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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