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보수주의 행사인 미국 CPAC 워싱턴 DC에서 개최 중...행사장 발디딜 틈 없고, 경비 삼엄
펜앤드마이크, 국내 언론 중 단독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CPAC 연설 실황 중계
펜스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우리의 대통령은 4년의 임기가 더 필요하다"...관객들 "4년더!"연호
"민주당이 이미 실패한 사회주의 실험들 다시 하려는 지금, 우리는 결의를 다져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했듯 미국은 절대로, 절대로 사회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싸워준 사람...이제 우리가 그를 위해 싸워야 할 때"

미국 워싱턴 DC에서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되는 세계 최대 보수주의 행사인 CPAC(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이 27일(현지시간) 본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메인무대가 설치된 Gaylord Hotel, Potomac 컨퍼런스 홀에서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연설과 테드크루즈 상원의원의 패널 토론 등이 열렸고, 호텔의 다른 컨퍼런스 홀들과 방들에서도 각국 보수 인사들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행사를 치루는 Gaylord Hotel은 이날 미국 전역에서 온 인파에 발디딜 틈이 없었고, 호텔 주변과 내부는 경찰 및 백악관 경호원들에 의해 삼엄한 경비가 이루어졌다.

이날 펜앤드마이크는 국내 언론 중 유일하게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2020 CPAC 연설을 라이브로 생중계 했다. 펜스 부통령은 연설에서 "세계 최대 보수주의 행사인 CPAC에 내가 온 이유는 단 한가지"라며 "이 보수주의 운동을 위해, 우리 공화당을 위해 우리의 대통령은 4년의 임기가 더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의 이 말에 관중석을 메운 수천명의 관람객들은 “4년더, 4년더, 4년더”라고 외쳤다.

펜스 부통령은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은 미국이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믿는 분들입니다. 다시 부유해질 수 있다고 믿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했습니다"라고 했다.

“4년더, 4년더, 4년더” (관객들의 외침)

이어 펜스 부통령은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은 4년전 2016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예스'라고 했습니다"라며 "저는 여러분들이 올해 2020년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몇주 전 상원은 3년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동안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해당없음을 선언했습니다"라며 "법의 정의는 실현됐고, 우리의 헌법은 독립을 지켰으며,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영원한 무죄가 선언됐습니다"라고 외쳤다.

 

이어 "여러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군대를 재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수십년간 최대의 국방비 증액을 단행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지키는 육군, 해군, 공군 등 군대 전체에게 필요한 자원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재건된 미국의 힘으로 우리는 세계무대에서 다시 당당하게 서게 됐습니다, 자유세계의 리더로서 당당하게 서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일자리, 일자리, 일자리'라고 외쳤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경제를 재건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행정부는 다른 나라들과의 교역조건을 개선했고, 산업 전반에 걸쳐서 규제를 철폐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시장을 묶어놨던 규제를 없애서 드디어 미국은 에너지 수출 국가가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했던 다른 나라들과의 공정한 무역이 이루어지게 됐습니다. 이제 미국의 경제적 굴종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미국의 공장들이 모두 해외로 이전하고, 공업도시들의 황폐해지는 시대는 끝났습니다"라고 선언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3년간, 기업들은 7백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냈고, 실업률은 50년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라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지금의 민주당은 극단적인 좌파들의 의해 장악돼 있습니다"라며 "자신이 사회주의자라고 스스로 인정하는 버니샌더스가 미국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는 사실이 경악스럽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로 만든 것은 사회주의가 아니라 자유"라며 "사회주의가 아닌 바로 자유가 노예제를 종식시키고, 세계 1,2차 대전을 종식 미국의 희망의 등대로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미 실패한 사회주의 실험을 다시 하겠다고 하는 지금, 우리는 우리의 결의를 다시 다져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연설에서 강조했듯, 미합중국은 절대로, 절대로 사회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외쳤다.

펜스 부통령은 "여러분 트럼프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서 위축되는 사람이 아닙니다. 여러분 모두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서 이겨내고 승리를 안겨주는 사람입니다. 이제는 우리가 그를 위해 싸워줄 때 입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끝으로 "여러분 우리 미국인의 정신의 근간인 개인의 존엄성에 대한 믿음과, 미래에 대한 긍정을 가슴속에 늘 간직해 주십시오. 그리고 자유를 사랑하는 우리의 청년들, 우리의 미래세대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가 자유의 깃발을 높이들고 수호할 때 신의 말씀이 이 땅에 실현되는 것이라 저는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