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권,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안해 한국이 中처럼 됐다" "대깨문보다 코로나가 무서우니 비판하겠다"
'우한폐렴' 용어 막더니 감염원 대구, 신천지로 바꿔치기는 방조하는 文정권...대구 코로나19 보도자료 사건까지
국민들 소셜미디어 등 통해 분노 표출..."문재인 폐렴(코로나)", "中이 곧 한국인 입국 막겠다", "중국 바지사장"
현직 의료인들 "중국발 입국금지 대한의협 최대집 회장이 말했다고 무시한 정부여당, 그 죗값 치러야 한다"
4.15 총선 직전 中시진핑 한국방문 획책, 마스크-의료진 조공 논란으로도 공분 사 "자국민은 개만도 못하냐?"
TK지역 곽상도 野의원 "문재인은 우리나라 대통령인가 중국 바지사장인가? 일정 숨기지 말고 공개하라"

지난 2월20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영화 '기생충' 제작팀 청와대 초청 오찬 도중 보인 행동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논란을 지적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합성 이미지가 소셜미디어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월20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영화 '기생충' 제작팀 청와대 초청 오찬 도중 보인 행동이 시기적으로 부적절하다는 논란을 지적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합성 이미지가 소셜미디어 등에서 확산되고 있다. 

적어도 지난해 12월31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현지에서 심각한 확산 및 인명피해 우려가 드러난 '우한 폐렴'(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만 두달도 안 돼 한국에서 대(大)유행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마치 우한 폐렴이 한국 풍토병이 된 듯 착각할 만한 수준의 확산 속도와, 중국발(發)이라는 인식을 지우려다 현 상황을 초래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권력의 만행(蠻行)으로 인해 세간에선 '문재인 폐렴'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제 우한폐렴 일일 확진자가 수십명, 백명단위로 증가하고 사망자까지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격정을 쏟아내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친구 약 5000명에 팔로워(구독자) 16000여명을 보유한 김모씨는 22일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있어) 한국이 중국과 같은 지경이 된 것은 100% 명백하게 문재인 정권이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조치를 초기에 취하지 않은 탓이다. 이것은 신천지도 대구도 아닌, 문재인 폐렴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아울러 "엉뚱한 이단종교와 지역을 희생양삼아 정치적으로 면피하고 분노의 화살을 돌리려는 교활한 정치적 술수에 속지 마라. 그들도 문재인 정권의 피해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른 글에서 "중국발 우한 코로나는 안 되고 대구 코로나는 되는 건가?"라며 "일본, 스페인, 중동 지명은 잘도 질병에 가져다 쓰더니, 시진핑 심기 거스를까 중국만 코비드19니 신종코로나니 기상천외한 작명만 쓰게 하던 문재인 일당에게 대구는 국민이 아닌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중국발 '우한 폐렴' 사태가 봉쇄조치에 있어 늑장대응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중국인 입국금지론엔 일언반구 없이 대구광역시 봉쇄부터 거론하는 '황당'한 청원글이 올라온 바 있다.

이는 소위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지지한다)'을 자칭하는 친문(親문재인) 극렬 지지세력 등이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모였던 신도들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자 중국발 입국에 대해선 함구하던 것과 달리 즉각 '대구 봉쇄'설을 퍼뜨리고 반(反)민주당 정서가 강한 대구시민과 신천지 신도들을 우한폐렴의 감염원인 것처럼 호도한 데 이어, 정부마저 공식 보도자료 첫머리에서 '대구 코로나19'라는 명칭을 쓴 것을 꼬집은 것이다. 

정부는 지난 2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행정안전부 대책지원본부 합동으로 배포한 보도자료의 제목을 '대구 코로나19 대응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 가동'이라고 붙였다. 정부 측은 22일 논란이 되고 나서야 "보도자료 제목을 축약하는 과정에서 '대구 코로나19'라는 명사로 오인될 수 있는 표현이 나가게 됐다"며 "명백한 실수이자 잘못이라는 점을 알려드리며, 상처를 받은 대구 시민 및 국민께 사과를 드린다"고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같은 파문조차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게 현 정권의 우한 폐렴 대응 실태다.

앞서 문재인 정권은 국내 최초 확진자가 발생(지난달 22일)된 지 8일이 지나서야 대통령이 공개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갖는가 하면 우한을 수도로 하는 후베이성 2주 이내 방문·체류자에 대한 입국 금지조치를 이달 4일에야 시행했다. 중국에서 우한시를 봉쇄한 것으로 확인된 날(지난달 23일)로부터 2주 가까운 시간이 흐르고 중국 전역으로 이미 코로나19가 확산된 상황에서 취해져 '언론플레이'에 그친 실효성 없는 조치였다. 이후로도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달 21일 "지금까지 중국에서 들어온 관광객이 국내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지만, 중국에 다녀온 우리 국민이 감염원으로 작동한 경우가 더 많다"고 자국민에게 책임을 지우는 망언(妄言)을 하는 등 현 정권은 중국발 입국 전면금지를 시종일관 거부하고 있다.

사진=조선닷컴 홈페이지 보도 캡처

사태 초기 때부터 문재인 정권이 대(對)국민 소통 수단이라며 과시해 온 '청와대 국민청원'과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전염병 대응의 기본 상식에 입각해 중국발 입국을 전면 금지해달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거듭 확인됐지만, 문재인 정권은 '무시'했다. 오히려 지난 3일 통일부가 '남북 방역 협력'부터 운운하는가 하면, 5일에는 대통령이 전임 정부에서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유입 사건을 거론하며 "지자체와 중앙정부간 협력이 잘 되고 있나"라고 묻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잘된다)"고 화답하며 '자화자찬'과 '과거 정부 때리기'로 일관했다. 이로부터 약 2주가 흐른 뒤, 중앙정부는 현 시국에도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강조하는 친중(親中) 박원순 시장조차 제기한 감염병 위기단계 '심각' 격상 요구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사진=네이버 검색화면 캡처

또한 대통령은 줄곧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그 자체가 아니라 '가짜뉴스'를 다스리겠다며 '우한'과 '중국'을 연상할 수 없도록 하는 정체불명의 병명('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을 쓰라고 언론과 국민을 압박하고, 코로나19 사태가 '곧 종식된다'거나 국민에게 일상 복귀를 촉구하는 말을 내뱉었다가 사태를 키우는 데 일조했다. 그러는 동안 청와대는 '헬기 동원'까지 불사하는 초미립자 소독액 살포 등 주변 방역을 철저히 하는 이중성이 드러났다. 외곽에선 의학전문가로 구성되지 않은 일부 어용단체와 극성지지층, 친여(親與) 언론들은 '중국몽' 대통령의 스탠스를 고려했는지 중국발 입국 전면금지 무용설(說)을 퍼뜨렸다.

사태를 축소하는데 급급한 현 정권의 행태의 배경에는 사실상 4.15 총선 직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국내로 '모셔오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점에서도 현 정권은 국정담당 능력에 '의도'마저 의심받고 있다. 시진핑 주석 방한(訪韓)을 두고 지난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강경화 외교장관이 "(중국 측)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상반기 중에 하자'는 것을 이번에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여당 의원에게 보고하는 모습, 대통령 본인이 국내 첫 우한 폐렴 사망자가 발생한 20일 밤 시진핑 주석에게 전화를 청해 "시 주석의 올해 상반기 방한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확인 받는 모습은 국민적 실망을 고조시켰다.

사진=인터넷 보도 및 네이버 검색화면 캡처
소셜미디어상에선 문재인 대통령을 '문산군'으로 빗대어 조선왕조실록 서술 방식으로 패러디한 댓글도 등장하고 있다. 

더구나 같은 20일 낮 대통령 부부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 기록을 세운 영화 '기생충' 제작팀을 청와대로 불러, 극중 등장한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에 고급 쇠고기와 대파를 곁들여 오찬 메뉴로 대접하고 덕담에 농담을 주고 받으며  '파안대소'(매우 즐거운 표정으로 활짝 웃음)하는 모습을 언론을 통해 그대로 노출했다. "안전 때문에 눈물짓는 국민이 단 한명도 없게 만들겠다", "사람이 먼저다"라던 대통령의 구호는 주인을 잃었다. 자국민 사망에도 대통령은 직접 입장표명 없이 정세균 국무총리를 통해 22일 밤 담화에서 "국민여러분께 송구하다"는 간접 유감표명을 했을 뿐, 도리어 위기단계 격상 조치는 없이 반(反)정부 기조가 주류가 된 대규모 집회를 단속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었다. 정세균 총리는 행정부 2인자로서 지난 13일 우한 폐렴 계기 민생방문 중 시장 상인과 종업원들을 만나 "손님들이 적으시니까 편하시겠네?" "돈 많이 벌어놓은 것 가지고 조금 버티셔야지"라고 실언(失言)을 한 장본인이다.

사진=채널A '순간포착' 보도화면 캡처

이제 날마다 옆나라 중국이 아니라 자국민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및 주의사항 발표, 그리고 제3국들의 한국인 입국 차단과 한국 여행 자제·금지령 하달 접해야만 하는 국민들은 앞다투어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시사만화작가 윤서인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코로나'라고 적힌 이미지를 올리며 "대구 코로나? 아니다. 신천지 코로나? 아니다. 이건 '문재인 코로나' 이다. 박근혜 정권 시절엔 국가 재난의 총 책임자이자 콘트롤 타워는 누가뭐래도 대통령이라고 본인 입으로 그렇게 말해놓고, 본인은 '안전 때문에 눈물짓는 국민이 단 한 명도 없게 만들 거'라고 그렇게 큰소리를 쳐놓고 이제와서는 나라에 온통 전염병이 창궐하도록 만들어놓고 어딜 자꾸 종교단체나 개인위생 등에 책임을 전가하고 은근슬쩍 용어 장난을 치며 빠져나가려고 하시느냐"며 "오늘부터 저는 이 병을 중국발 '문재인 코로나' 라고 부른다. 사람이라면 염치가 있어야 한다"고 썼다.

사진출처=시사만화가 윤서인씨 페이스북

현직 의사 김모씨는 이날 "문재인 코로나 때문에 재앙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문재인 폐렴으로 인해 한국인 입국 금지하는 나라가 많아질테고 산업 자체가 박살나지 싶다. 가래로 막을 수 있었는데 호미로도 못 막는 시기가 도래하는 거다. 지금이 그 초입 단계다. 의사들이 왜 경고하고 방역에 대해 얘기하고 중국인 입국 금지와 한국인 중국 출국 금지를 얘기했는지 끝까지 이해 못할 거다. 문재인과 더민당은"이라며 "회장 개인 의견을 발설하도록 허락하지 않는 대한의사협회의 최대집 회장이 (중국발 입국 전면 금지를) 얘기했다고 그걸 '정치적 발언'이라고 몰아붙이고 수용하지 않은 정부와 정치인들은 그에 대한 죗값을 치루어야 한다"고 분노했다.

유튜브 채널 '지식의칼'을 운영하는 이재홍씨는 '중국의 어려움이 우리의 어려움'이라는 대중(對中) 구애발언으로 일관하는 대통령의 우한 폐렴 대응을 놓고 "언행일치 외교 레전드(전설적이라는 비유)"라며 "중국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강제로 '중국의 어려움을 우리 어려움으로 만들어'버렸다"고 꼬집었다. 강경화 장관이 지난 18일 외통위에서 '중국이 요청하면 의료진 파견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의사가 네가 상국 황제 모시겠다고 공물로 막 써도되는 수출품이냐"고 힐난했다.

한 20대 여성 네티즌은 22일 한 언론의 '중국 가는 마스크 64만장 세관 검사' 보도를 공유하며 "자국민은 진짜 개만도 못하구나?"라고 개탄했다. 문재인 정권에선 이미 알려진 것만 300만장의 방역 마스크를 관(官)과 여당 정치인 주도 친중단체가 관여해 중측으로 빼돌렸는데, 64만장이 추가로 '수출' 형식으로 자국민의 사용 기회를 박탈한 채 반출되고 있는 상황에 분노한 것이다.

교육계에 종사하는 20대 청년 이모씨는 "얼마나 반(反)표현자유의 나라면 대재앙이 닥쳤는데도 대통령 비판을 못하게 하나. '대깨문'의 폭력성 탓이다. 나는 (대통령 비판을) 할란다. 대깨문보다 코로나가 더 무섭다"고 일침을 가했다. 30대 기혼 청년 이모씨는 이날 기준 대통령이 이틀 넘게 공개행보를 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짜파구리 먹고 실종중인 XX 우한폐렴 걸려서 자가격리 중이냐"고 비꼬았다. 또 다른 30대 가장 이모씨는 "뭐든 골든타임이 중요하다. 지금 중국 입국 막아도 의미없고, 아마 조금 있으면 중국이 한국인 입국을 막을 걸"이라고 현 국내상황에 '자조'를 보냈다. '문재인 폐렴'이라는 신조어 등장에 '호남 우파' 주동식 제3의길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폐렴이라는 용어에 한 표. 발음의 경제성을 고려해 문가(文家)폐렴도 추천한다"고 썼다.

사진=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페이스북 게시물 캡처

한편 정치권에서도 현 정권에서 보기 드물게 대통령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인물이 등장했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소속 곽상도 의원(대구 중구남구·초선)은 22일 '대구 코로나19' 정부문건 사건을 계기로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검은 속내가 드러났다"며 "문재인은 우리나라 대통령입니까? 중국 바지사장입니까?"라고 힐난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짜파구리 파티를 열 때 대구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격히 늘었다"고 꼬집기도 했다.

23일에도 곽상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은 코로나 19와 관련해 무슨일을 했는지 일정과 동선을 밝히라!"라고 촉구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지난 월요일 30명(17일) → 오늘 556명(23일)으로 일주일도 안 돼 526명이나 늘었다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은 인원도 2만2000명이나 된다. 전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인데도 문 대통령은 정부 위기단계를 하위수준인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2015.6.9. 문재인(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 심각 단계'라며 '(감염병에) 무능한 것이 국가 이미지를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 무능도 모자라 국민 안전보다 국가 이미지가 더 중요하다는 건가?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없다. 정부위기 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하시라"라고 촉구하는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 확산 이후 일체의 일정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17.10.23. 문 대통령은 '대통령 24시간은 공공재라 공개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숨기려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기 바란다. 짜파구리 파티 일정이나 공개하지 말고, 코로나 방역을 위해 대통령이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기호 기자 hk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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