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투본, 22일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 개최 "지금 여기엔 생명보다 조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전광훈 목사 “1919년 독립운동 정신으로 돌아가자...조상들이 피를 바쳐 지켜온 나라를 어떻게 쉽게 포기할 수 있겠는가”
김문수 대표 “文정권이 전 목사 또다시 구속하려...그러나 감옥 들어 갈 자들은 문재인, 박원순, 조국, 추미애”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좌파 정부가 거짓 정보로 국민 기만...우한폐렴 전파경로는 직접 접촉”
“방역 첫째는 국가 간 차단, 둘째는 실내 접촉 차단...야외에서 신선한 공기 마시는 것은 오히려 바이러스 감염 예방”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22일 정오부터 서울 종로 광화문 광장에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전날 우한폐렴 감염 위험으로 인해 광화문 광장과 서울광장 등 광장 사용을 금지하고 위반 시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날 집회 시작 시간이 가까워오자 애국 시민들은 평소처럼 광화문 광장으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곧이어 광장은 인파로 가득 메워졌다.

차가운 돌풍과 진눈깨비가 날리는 궂은 날씨가 이어졌고 경찰이 교통 통제를 하지 않아 버스와 차량이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니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그러나 두터운 패딩 점퍼 위와 우비, 마스크로 무장을 한 시민들은 시종일관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앉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문재인 퇴진’을 외쳤다.

전광훈 목사(너알아TV)
전광훈 목사(너알아TV)

한기총 대표회장이자 범투본 총괄대표인 전광훈 목사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집회 방해 꼼수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전 목사는 “임상적으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야외에서는 전염된 사실이 없고, 실내에서 악수를 하거나 밥을 같이 먹는 등 접촉을 한 경우에만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실제적인 감염 원인인 실내에서의 모임은 금지하지 않고 실외 집회인 우리 집회만 금지했다. 지금 경찰관들은 우리 집회 한 가운데로 차가 다니도록 하고 있다. 이것도 병균을 막기 위한 것인가. 속 보이는 짓들 좀 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전 세계 133개 나라가 중국인 관광객의 입국은 전면 금지한다. 러시아도 북한도 그렇다. 대한민국도 당연히 중국 관광객을 막아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 문재인은 시진핑한테 전화해서 ‘우리는 하나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평화롭게 집회하는데 바이러스를 핑계 삼아서 집회를 금지할 수 있나”라며 “똑똑히 봐라. 지금 여기에는 우리 생명보다 국가와 조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설령 이 자리에서 와서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명이 끝난다 하더라도 우리는 조국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박원순이 이 자리에 왔다는 말을 들었는데, 아마 박 시장은 조금 전 이승만 대통령의 육성 연설을 듣는 순간 욕을 했을 것”이라며 “정신 차려라. 이분들 같은 열사들 때문에 대한민국이 세워진 것이다. 당신들이 도대체 뭔데 대한민국을 해체해서 북한에 갖다 바치려고 하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다음 주 토요일 이 자리에서 3.1절 국민대회가 열린다”며 “1919년 독립운동 정신으로 돌아가자. 조상들이 피를 바쳐 지켜온 나라를 우리가 어떻게 쉽게 포기할 수 있겠는가. 한 주 동안 모두가 준비위원이 돼 달라. 싸워야 한다. 싸우자”라고 했다.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는 “우리는 오늘 우한코로나 바이러스를 뚫고 모였다. 전광훈 국민혁명 의장님을 오는 월요일 10시 30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영장실질심사 받게 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협박과 공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모였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우리는 작년 6월 8일 이후 258일 동안 폭풍이 몰아치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문재인의 코앞인 광화문 청와대 앞에서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싸워 이겼다”며 “거의 모든 언론들이 우한폐렴 바이러스 때문에 모이지 말라 했고, 저 흉악한 좌익 박원순이 광화문 광장을 콕 찝어 ‘모이지 말라’고 라며 벌금 300만원을 때린다고 했지만 우리는 모였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전광훈 목사님은 올해 1월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집시법 위반 등 여러 죄목들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고, 담당 부장판사의 판단으로 풀려났지만 문재인 정부는 54일 만에 또다시 오는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전 목사를 구속하려고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그러나 감옥에 들어갈 자는 바로 문재인, 박원순이 아닌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부정·불법선거의 원흉이다. 그는 애국자들을 모두 잡아서 감옥에 가두려고 한다. 박원순은 가까뉴스를 만들어 광장집회를 방해한다. 그리고 저 기생충 조국과 추미애도 있다. 이들이야 말로 감옥에 들어가야 할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동욱 경이도 의사회장과 김문수 대표
이동욱 경이도 의사회장과 김문수 대표(너알아TV)

이동욱 경기도 의사회장은 “좌파 정부가 국민들에게 거짓 정보를 말하며 방역을 정치적으로 하고 있다”며 “우한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첫째는 국가 간 차단이며, 지역사회 전염으로 확산된 다음에는 실내 접촉을 막는 것이다. 야외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은 오히려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좌파 정부는 국민들에게 거짓된 정보를 말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광우병”이라며 “광우병 거짓말로 그들은 대한민국을 뒤집었다. 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사스, 메르스, 우한폐렴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이라며 “우한폐렴은 사망률 2%로 전염력은 메르스보다 굉장히 강하며 전파 경로는 직접 전파”라고 했다. 즉 우한폐렴은 손을 잡거나 침이 튀는 방식으로 바이러스가 직접 전파되며,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마스크를 쓰는 것은 침이 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지 공기 중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쓰는 것이 아니며, 또한 실내 환기를 잘 하고 건물 안에 있는 사람은 밖에 나와 자주 쉬어야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우한폐렴 전파를 막는 가장 중요한 길은 국가 간 차단”이라며 “현재 전 세계 133개국 의 나라들이 중국인들의 입국을 차단하고 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는 중국인의 입국을 막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은 오히려 중국인이 아니라 우리국민 때문에 우한 바이러스가 퍼졌다고 국민 탓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과 박원순은 국민을 유린하지 말고 중국인 5만 명 유학생이 국내 입국하는 것부터 즉각 차단하라”며 “문재인은 중국 대통령인가. 그리고 박원순은 왜 광화문만 ‘심각 단계’로 올렸나. 이것은 박원순의 직권남용이다. 방역을 왜 정치적으로 하나”라고 했다.

그는 “문재인과 박원순, 보건복지부 장관은 가장 비이성적인 사람들”이라며 “국민들한테 ‘안심하라’고 거짓말을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의료 체계도 무너지기 직전이다. 우한폐렴으로 벌써 국민 2명이 사망했다. 이것이 모두 문재인 책임”이라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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