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 “여기서 더 밀리면 통제불능의 막다른 골목...중국인 혐오하지 말라면서 정부가 혐오를 부추겨” 지적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김진태 미래통합당 의원은 21일 긴급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부에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구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당장 중국인 입국 금지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실시할 것을 문재인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여기서 더 밀리면 통제불능의 막다른 골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중국을 방문한 바 있는 한국인은 강제격리에 처해지는 반면 중국 유학생의 경우에는 스스로 격리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인 혐오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부가 오히려 혐오를 부추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카자흐스탄 등 4개국이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데 이어 대만이 한국을 ‘여행경보국가’로 지정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문재인 정부가) 이 비상시국에도 (전 세계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訪韓)을 추진한다”며 문 정부를 향해 “우리 국민부터 살리고 보자”고 호소했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이하 성명 전문(全文).

당장 중국인 입국 금지하라

중국인 입국금지 하라고 그렇게 외쳐도 안듣더니, 이게 뭔가? 지금 이순간에도 코로나19 감염자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다. 여기서 더 밀리면 통제불능의 막다른 골목이다.

그런데도 중국인 유학생 7만여 명이 방학을 마치고 쏟아져 들어온다. 중국갔던 한국인은 강제격리되는데, 중국유학생은 격리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격리제다. 중국인 임시거주공간을 지원하겠다고도 한다. 중국인 혐오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부가 오히려 혐오를 부추긴다.

이통에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서 우리 한국인을 입국금지 했고, 대만은 우리나라를 여행경보국가로 지정했다. 중국 눈치보다 우리가 국제적으로 ‘기생충’ 취급을 받게 된 거다.

이 비상시국에도 시진핑 방한을 추진한다. 이번 사태 원인제공자로 전세계에 지탄을 받고있는 사람을 모셔다 뭘 하겠다는 건가? 운명공동체고 뭐고 당장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하라. 우리 국민부터 살리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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