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發 ‘코로나19’(일명 ‘우한폐렴’)의 자국 내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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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 공항.(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잠정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18일 기준 중국 내에서만 공식적으로 2004명의 누계 사망자와 최소 7만4185명의 확진 환자를 발생시킨 중국발(發) ‘코로나19’(일명 ‘우한폐렴’)의 자국 내 유입 및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러시아 당국은 18일(러시아 현지 시간) 이같은 내용의 조치가 오는 20일부터 시행될 것임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당국은 또 중국인에 대해 취업·관광·유학 비자 발급의 경우 19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는 점도 공식화했다.

하지만 러시아를 경유해 다른 나라로 향하는 중국인의 경우는 앞서 언급한 ‘입국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앞서 러시아 당국은 지난 1월 말 중국 접경 지대의 11개 검문소의 폐쇄를 결정한 바 있다.

현재까지 러시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수는 2명이며, 모두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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