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권 GZSS 대표, 자신의 유튜브 채널 ‘GZSS TV’ 통해 ‘우파 감별사’ 자처한 ‘전략bros’ 이 모 씨 충격적 행태 폭로
안 대표, “피해 여성, 이 씨 아이 임신했는데, 이 씨는 낙태 등을 피해 여성에게 강요하고 있어...이 모씨 ‘지원’한 김세의·강용석은 해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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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권 GZSS 대표가 10일 오후 9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 ‘GZSS TV’를 통해 ‘우파 감별사’를 자처한 ‘전략bros’ 이 모 씨 고발하는 방송을 진행했다.(이미지=‘GZSS TV’ 유튜브 채널 방송 화면 캡처)

“한 여성의 인생이 정신적·신체적으로 망가져버렸습니다.”

유튜브 채널 ‘GZSS TV’의 안정권 대표가 10일 오후 9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위 ‘우파 감별사’를 자처한 일부 세력의 정체를 폭로했다. 이 방송과 관련해 안정권 대표는 ‘누군가는 이 피해 여성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에서 경찰과 변호인의 입회하에 영상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략bros(브로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온 이 모 씨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성들에게 접근해 결혼 등을 제안, 사실상 혼인을 빙자해 간음을 했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또 이 씨는 40대 후반의 중년 남성으로 여성들에게 자신을 ‘사업가’ 등으로 소개하는 식으로 접근하는 수법을 썼다고도 했다.

안 대표가 폭로한 한 여성의 사례는 충격적이다. 안 대표는 이 씨가 해당 여성에게 접근해 나체(裸體) 사진 촬영을 강요했으며, 그렇게 소장하게 된 사진을 무기로 여성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안 씨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안 씨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려온 해당 여성은 현재 이 씨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다. 안 대표는 또 ‘전략bros’ 이 씨가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에게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했으면서도 낙태를 강요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같은 사실을 폭로하면서 ‘전략bros’ 이 씨에게 “한국 나이로 49세가 됐으며, 자식도 있다는 자가 할 짓이냐?”고 물었다. 안 대표는 또 이 씨는 다수 여성들의 나체 사진이 다량 소유하고 있어 ‘초범’으로 볼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피해자들이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이 모 씨에 대해) ‘준(準) 강간’, ‘협박’, ‘강요’, ‘불법촬영’, ‘낙태교사’의 다섯 가지 형사 혐의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고 출국금지 및 체포영장 발부를 의뢰해 응당(應當)의 죗값을 받게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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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안정권 GZSS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전략bros(브로스)’ 이 씨(왼쪽)의 모습.(사진=‘GZSS TV’ 영상 캡처) 

이어서 안 대표는 ‘전략bros’ 이 씨가 지난 10개월 간 자신을 ‘상간남’(相姦男), ‘학력 및 경력 위조범’으로 매도해 왔으며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는 “돌잔치 때 (안정권 대표의) 딸을 개에 물려 죽게 하겠다”, “아이들을 고아로 만들겠다”, “안 대표와 아내가 이혼하게 만들겠다”는 식으로 협박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해당 방송에서 “지난 10개월 동안 ‘전략bros’ 이 씨로 인해 복구 불가능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같은 방송에서 안 대표는 현재 ‘전략bros’의 비방·중상으로 인해 자신의 아내와 함께 정신과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나는 이런 식으로 살지는 않았다”면서 “이런 자가 ‘우파 감별’이니, ‘정의’니, ‘팩트’이니, 해 가면서, 밤새도록 낄낄거리며 조리돌림 하고 있는 그런 채널에 돈을 주는가?”하고 반문, ‘전략bros’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일부 인사들의 실명(實名)을 언급했다.

한편 안정권 대표는 또 ‘전략TV’ 이 모 씨(‘전략bros’의 이 씨와는 다른 인물)를 거론, “(‘전략bros’ 이 씨와 ‘전략TV’ 이 씨가) 유튜브에서 저지른 행위는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며 “나(안정권)를 포함해, ‘유스’, ‘토순이’, 그리고 ‘시둥이’, 신혜식 대표, 정규재 대표, ‘리섭’, ‘팩맨’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그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서도 차후 차근차근 정리하도록 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금요일인 14일 2차 폭로를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박순종 기자 franci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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