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10일 한미워킹그룹 회의서 남북협력, 인도주의적 사안 논의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VOA)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VOA)

한국과 미국은 10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서 남북 협력과 인도주의적 사안 등을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한미 워킹그룹에 대한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논평 요청에 알렉스 웡 대북정책특별부대표가 이번 회의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이번 회의는 북한 관련 사안들에 대해 동맹인 한국과 지속적으로 긴밀한 조율의 일환으로 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웡 부대표가 청와대와 외교부, 통일부 등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라는 미국과 한국의 공동의 목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을 9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은 대북 개별 관광과 남북한 철도·도로 연결, 비무장지대(DMZ) 평화지대화 등 남북 협력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미국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웡 부대표는 11일 이문희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장과 회동한 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난다. 이어 12일 청와대와 통일부 당국자와 면담한 뒤 한국을 떠난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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