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총학생회장, 우파전대협 前공동대표 역임...자유통일당 청년인재로 최근 영입
지난해 전국 430개 대학에 김정은ㆍ문재인 풍자 전단지 살포하며 정치권 주목 받아
"각 시대마다 이뤄내야 할 사명있다...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것은 '자유통일' 단 한가지"
"자유통일만이 우파를 통합할 수 있는 키워드...이번 총선은 자유민주주의 대 공산주의"
"가장 존경하는 이승만의 유언 받들어 총선 승리, 나아가 자유통일 반드시 이뤄낼 것"

김광수 자유통일당 청년위원장

김광수 자유통일당 청년위원장(29)이 대담을 위해 7일 펜앤드마이크를 찾았다. 김 대표는 한동대 총학생회장과 전대협 공동대표를 지냈고, 지난 2일 자유통일당에 청년인재로 함께 영입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김정은과 문재인을 풍자하는 전단지를 전국 430개 대학에 살포하는 우파전대협 활동을 주도했던 주역으로, 우파정치권으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김 위원장은 "우파전대협은 대한문 앞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던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단체"라며 "80년대 악명을 떨쳤던 좌파전대협이 부활했다는 착각을 일으키며, 표면적으로는 김정은과 문재인을 칭송하는, 하지만 실제론 실랄한 풍자가 담긴 전단지들을 만들어 살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우파전대협은 지난해 <남조선 개돼지 인민들에게 보내는 삐-라>라는 전단지를 통해 김정은의 대한민국 체제 전복 메시지를 풍자했고, 문재인을 타노스(마블 코믹스 캐릭터)로 묘사하며 '사회주의 강성대국으로 갈 준비 되셨슘니꽈?'라는 유머와 섬뜻한 경고를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전단지를 제작해 전국 430개 대학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살포했다.

김 위원장은 6일부로 우파 전대협 공동대표자리에선 물러났고, 현재는 자유통일당 청년위원장으로서의 업무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자유통일당에 입당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각 시대마다, 각 세대마다 이뤄내야 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은 '자유통일' 단 한가지다. '자유통일'이라는 확고한 목표와 가치를 가진 정당이 자유통일당이기 때문에 입당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통일시 발생하는 비용부담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선 "우리가 우선순위로 생각해야 할 것은 대한민국 헌법 3조(한반도 전체를 대한민국의 영토로 규정)"라며 "대한민국 국민은 5천만이 아니라 7천 5백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의 노예로 전락한 2천 5백만의 우리 동포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1순위이고, 경제적인 측면은 그보다는 후순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제적인 면도, 대한민국이 섬나라에서 대륙과 연결되는 국가가 됨으로서 여러 긍정적인 효과들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보다 먼저, 대한민국 국민은 7천 5백만이라는 국민적인 합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을 비판하며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의 독주를 막아내지 못한 무능함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자유한국당에서 중앙청년위원회 활동을 하며 느낀 소회를 전하며 "조직이 너무나 관료화 되어있고, 자유진영의 대표로서 활동을 하기에는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내 대학생 위원회, 중앙청년위원회에서 활동을 하고 싶어도, 보고해야 되는 체계가 너무나 많다"며 "특히 청년들 조차 당내 계파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그 계파 안에서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이 추구하는 제 1의 목표라는 것이 없으니 자꾸 계파 싸움으로만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유통일당은 '자유통일'이라는 뚜렷한 목표와 가치를 통해 외교, 경제, 사회적인 정책들을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에 현존하는 경제문제, 지역 간의 갈등, 남녀 문제, 극한의 정치 대립 등은 궁극적으로 평양 주석궁을 무너뜨리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우파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우리가 지금 분열을 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되지 않은 상태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을 통합할 수 있는 키워드가 바로 자유통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파시민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시위하는 구호가 '빨갱이 문재인' '문재인 주사파' '운동권 세력의 대한민국 전복' 아닌가"라며 "이번 총선은 공산주의 대 자유민주주의 대결구도로 가야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의 위협에 무감각한 젊은 국민들에게 '자유통일'이라는 기치를 어떻게 스며들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저는 우리 국민들을 믿는다. 저는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에 참사가 일어났을 때, 정치인들의 악용을 논외로 하고, 얼마나 많은 관심과 애정과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지를 봤다"며 "2500만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지금 북한 땅에서 어떠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를 제대로 알린다면 국민들의 마음이 녹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올해 서른살이 됐다. 제가 가장 존경하는 이승만 대통령이 이 나이에 한 고생이라는 것이 있지 않나...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기여할 나이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통일을 강조했던 이승만 대통령의 유언, 그 명령을 이어서 받는 자유통일당이 됐으면 좋겠고, 그 안에서 청년들과 열심히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우리나라에 제 2의 이승만이 나오지 않았다. 자유통일 반드시 이뤄낼 수 있는 청년정당, 제1정당 될 수 있도록 이번 총선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했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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