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우파정치인들이 탄핵의 진실 외면하는 가운데 전격 방문
박 대통령, 현재 일체 접견 거부 중..."안타까운 마음에 편지 남기고 와"
"탄핵은 박 대통령 개인만이 아닌 국민 모두의 불행...주사파 3년만에 나라 무너져"
"더욱 힘든 일은 배신과 억지로 박 대통령 모욕하는 정치인과 언론 보는 일"
"박정희 대통령 묘소 참배했다...쇠말뚝 모두 제거했으니 걱정마시길"
"모든 아픔 다 견디시고, 목련꽃처럼 더욱 빛나게 피어나소서!"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 3일 박근혜 대통령 접견을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탄핵정변 사태로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석방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가 3일 박근혜 대통령을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았다. 현재 많은 우파 정치인들이 박근혜 탄핵의 진실을 회피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방문이라 주목된다. 다만 박 대통령이 일체의 접견을 거부하고 있어 실제 접견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문수 대표는 "안타까운 마음에 편지를 남기고 왔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구치소를 방문한 김 대표는 구치소를 걸어나오며 "박근혜 대통령께서 죄없이 탄핵되고, 구속되고, 재판받고 역사상 (대통령으로서) 가장 오래 갇혀 계시는데, 당연히 와서 보는게 맞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오늘 접견하려고 했지만, 본인이 접견을 원하지 않고...접견이 지금까지 누구도 안됐고, 저도 안됐습니다. 못뵙고 갑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안타까워서 편지를 하나 쓰고 왔다"고 했다.

김 대표는 편지에서 "면회가 되지 않을 줄 짐작은 했지만, 접견사절이라는 말을 듣고 그냥 발길을 돌리기에는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서울구치서 접견실에서 몇자 올린다"며 "지난 3년동안 얼마나 힘드셨습니까.."라고 위로했다.

그는 "탄핵은 박근혜대통령님 개인에게 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불행했던 시간이었다"며 "문재인 주사파일당의 집권이후 대한민국이 불과 3년만에 무너지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더욱 힘든 일은 배신과 억지로 박근혜대통령님을 모욕하는 정치인과 언론을 보는 일이었다"라며 분노를 표현했다.

김 대표는 "1월 31일, 자유통일당을 창당했다"며 "문재인주사파 일당에 의해 적화통일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자유통일, 태극기통일 하겠다. 그리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박근혜 대통령 석방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립현충원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의 묘소를 참배했다"며 "쇠말뚝은 모두 뽑아냈으니 걱정마시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정희대통령님의 정신과 업적은 누가 뭐라고 하든지 빛나고, 영원하다"고 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모든 아픔 다 견디시고, 목련꽃처럼 더욱 빛나게 피어나소서! 박근혜대통령님의 건강과 석방과 영광을 열망하는 김문수가 올립니다"라며 글을 맺었다.

김문수 대표는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위해 이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했으나 법원의 보석 조건 때문에 만나지 못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보석 석방 되어있지만 자택에만 머물고 외출, 접견 및 통신은 금지되어 있다. 외출, 접견 및 통신을 위해서는 법원의 허가가 있어야 한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다음은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의 편지 전문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 2020.2.3. 서울구치소 박근혜 대통령 면회 사절로 접견실에서 전자편지를 써보냈습니다) 

박근혜대통령님!

참 오랜만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면회가 되지 않을 줄 짐작은 했지만, 접견사절이라는 말을 듣고 그냥 발길을 돌리기에는 너무 안타까워서 이렇게 서울구치서 접견실에서 몇자 올립니다.

박근혜대통령님께서 탄핵ㆍ구속되신 후 지난 3년동안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저도 촛불광란과 마녀사냥, 탄핵, 구속, 재판 과정에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것은 박근혜대통령님 개인에게 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불행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문재인 주사파일당이 집권이후 대한민국이 불과 3년만에 무너지는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욱 힘든 일은 배신과 억지로 박근혜대통령님을 모욕하는 정치인과 언론을 보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며칠 전 1월 31일 자유통일당을 창당했습니다.
문재인주사파 일당에 의해 적화통일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자유통일, 태극기통일 하겠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박근혜대통령 석방투쟁을 열심히 하는 자유통일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월 31일 자유통일당 대표로 선출된 후 첫일정으로 2월 1일 아침에는 국립현충원 박정희대통령 내외분의 묘소를 참배했습니다.
쇠말뚝은 모두 뽑아냈으니 걱정 마십시요.
구미생가도 몇번 방문했는데, 걱정하실 정도는 아닙니다.

좌승희 박정희기념재단 대표님은 제가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경기개발연구원장으로 함께 일했기 때문에 자주 소통하고 있습니다.

제 경북고등학교 동기이자 서울대학 동기인 강영욱 계명대교수가 대구박정희아카데미를 개설하여 1기마다 70여명 교육시키고, 동창회를 만들어 생가방문, 태극기집회 참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박정희대통령님의 정신과 업적은 누가 뭐라고 하든지 빛나고, 영원합니다.

박지만회장이 아버님 추도식 후 추도사한 저희를 불러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첫째 건강입니다.
둘째, 면회를 가족부터 확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면회만 가능하다면 저도 꼭 면회하고 싶습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목사도 꼭 면회하고 싶어합니다.
셋째, 석방투쟁은 더욱 열심히 계속하겠습니다.

박근혜대통령께서 지금 겪고 있는 고초와 아픔은 모두 천년 이상 기억될 역사입니다.

저는 선덕여왕 뮤지컬과 축제를 여러번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님의 이야기는 그 보다 몇배나 더 아픈 역사이기 때문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글로, 영화로, 뮤지컬로, 노래로, 세상사람들의 이야기로, 가슴 깊이 새겨지고 전해질 것입니다.

모든 아픔 다 견디시고, 목련꽃처럼 더욱 빛나게 피어나소서!

박근혜대통령님의 건강과 석방과 영광을 열망하는 김문수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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