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당 창당 후 첫 광화문 집회, 많은 시민들로 성황이뤄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 “자유통일당은 자유민주주의 통일 위한 당”
전광훈 목사 "보수우파 후보단일화로 총선 승리하고 제2의 건국 이룩할 것"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1일 정오부터 서울 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우한 폐렴’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많은 시민들은 이날도 ‘나라 사랑’으로 광화문 광장을 지켰다. 전날 자유통일당 대표로 추대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자유통일당은 단지 4.15선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 통일을 위한 당”이라고 역설했다. 전광훈 목사는 “보수우파 후보단일화를 통해 총선에서 200석 이상 승리하고 제2의 건국을 이룩할 것”이라고 했다.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우레와 같은 함성을 올렸다.

김문수 자유통일당 대표는 이날 집회에서 청와대, 국회, 법원, 언론, 교육계, 경제계 등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가 적화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다며 “자유통일당을 통해 4.15 선거에서뿐만 아니라 김정은 정권과의 전쟁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청와대에 들어가 앉은 저 붉은 용이 보이는가”라며 “청와대뿐만 아니라 민중당, 정의당, 더불어민주당도 모두 벌겋게 물들었다”고 했다. 그는 “KBS, MBC, SBS는 모두 벌건 방송을 내보내고, 대법원의 법관들도 모두 벌개서 죄 없는 사람들을 감옥에 보내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전국 각 대학과 초중고의 전교조 교사들이 우리 아이들의 머리를 벌겋게 물들이고 있으며, 우한폐렴보다 더 위험한 ‘공짜 바이러스’로 청년들을 벌겋게 물들이고, 거의 모든 공장, 대기업들도 민노총에 의해 붉게 물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대한민국이 적화되는 것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 적화 세력을 내몰기 위해서는 광화문에서 태극기와 십자가를 들고 모인 애국 시민들을 중심으로 각 시민단체와 자유한국당, 자유통일당 등이 하나로 합쳐져야 한다”며 “우리는 4.15 총선뿐만 아니라 김정은 정권과의 싸움에서도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석방하라고 한번 외쳐보지도 않은 국회의원들이 태극기를 지킬 수 없다”며 “국회의원은 의리가 있어야 한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 있어야 한다. 서민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유승민과 같은 배반자가 말이 되는가”라며 “바른당, 바른미래당, 새보수당까지 그가 만든 정당이 도대체 몇 개나 되는가”라고 했다.

그는 “바르지 않은 것은 받아들이지 말아야 하는 것이 정치인이 가야할 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느덧 거리에서 보낸 세월이 3년이 지나고 있다. 자유통일당과 함께 할 국회의원을 공천해 4월 15일 총선에서 여러분과 함께 싸워 이기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너 알아 TV
사진=너 알아 TV

전날 한기총 대표회장에 연임에 성공한 전광훈 목사는 “진정한 통합은 후보단일화”라며 “모든 우파 정당에서 딱 한 사람만 나와 후보단일화에 성공하면 제2의 건국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전 목사는 “그동안 황교안 대표에게 눈물까지 흘려가며 후보 단일화에 대해 말했지만 듣지 않았는데, 자유통일당을 만드니까 말을 듣기 시작한다”며 “반드시 4.15 총선에서 보수우파 200석 이상 당선시켜서 주사파·문재인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통일을 이룩할 것”이라고 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자유통일당과 자유한국당은 선의의 경쟁 관계”라며 “‘경쟁’은 서로 잘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요즘 ‘중도’ ‘혁신’ ‘통합’ 이런 말들이 유행인데 모두 쓰레기통에 들어가야 한다”며 “지금 한반도에선 자유통일 세력 대 적화통일 세력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선거를 위해서는 억지 통합이 아닌 연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황교안 대표는 모범적이고 착하고 독실한 기독교인이지만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이 있다. 바로 좌익 부역자 유승민과 손을 잡은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우파 분열”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우리의 주적은 김정은”이라며 “주적이 같기 때문에 황교안 대표도 우리와 함께 손을 잡을 수 있다. 적을 제대로 세워야 친구가 누군지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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