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코홀딩스 미래사업부문장으로 재직하며 경영 수업 더 받겠다

구본혁 부사장 (사진: 연합뉴스)

LS그룹 오너가 3세 중 처음으로 계열사 대표이사(CEO)에 올랐던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42)가 선임된 지 열흘 만에 경영 수업을 더 받겠다며 물러났다.

22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대표는 이달 1일자로 예스코홀딩스 대표에 선임됐으나 사의를 표했다. 예스코홀딩스 회장은 구 대표의 삼촌인 구자철 회장이다.

LS니꼬동제련 부사장에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예스코홀딩스 대표로 선임됐다. 그러나 구 대표는 스스로 새로운 업을 경영하는 데 부족함을 느끼고 경영 수업을 더 받겠다고 자처하며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구 대표는 예스코홀딩스에서 미래사업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신사업 발굴 등 경영 수업을 추가로 받고 이르면 내년 다시 대표이사를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 대표는 고(故) 구자명 LS니코동제련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03년 LS전선에 입사한 뒤 ㈜LS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사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쳐 오너가 3세 중에선 처음으로 CEO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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