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일본 관광 늘어난다...일본행 노선 탑승률 70%대 육박

설 연휴 기간 23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김해공항 이용객 중 일본 노선 예상 탑승률이 70%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국내선 9만1576명, 국제선 14만1043명 등 총 23만명이 김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일본 노선 경우 설 연휴 기간 평균 69.8% 탑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일본 노선 평균 탑승률(81.1%)보다는 여전히 낮지만, 평균 탑승률이 50% 때까지 곤두박질쳤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이용객이 많이 늘어난 수치다.

항공업계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을 기점으로 일본 여객수요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한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이번 설 연휴 기간 평균 84%의 일본노선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어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일본 승객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도 공항이 혼잡했는데 일본 노선까지 이용객이 증가하면 연휴 기간과 그 이후에 김해공항이 수요를 감당 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