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성장률 -0.2%로 노르웨이와 함께 마이너스 성장
수출 증가율 -5.4%, 1985년 1분기 이후 최저치 기록
일본보다도 성장률 낮아
문재인 정부의 좌편향 정책 부작용 현실화하나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국의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이 세계 주요국 중 최하위권으로 집계됐다.

2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한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0.2%로 현재까지 집계가 이뤄진 23개 주요 국가 중 중 노르웨이에 이어 가장 낮아 22위에 그쳤다. 노르웨이의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0.3%였다.

한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현재까지 집계된 OECD 평균치(0.6%)와 주요 7개국(G7) 평균치(0.6%)보다 모두 낮다. 또 플러스 성장한 국가 가운데 제일 낮은 GDP 증가율을 보인 일본(0.1%)에도 뒤진 것이다.

일본의 전 분기 대비 GDP는 8분기째 늘며 거품경제가 최고조에 이른 1989년 이후 최장 성장세를 보였다.

성장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중국으로 전분기 대비 1.6% 성장했다.

한국의 작년 4분기 수출 증가율은 -5.4%로 1985년 1분기(-8.7%)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국제금융팀장은 "최저임금 인상과 수출기업 실적 개선 등이 소비를 뒷받침하겠지만 가계부채가 소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작년까지 2년간 성장률의 절반을 차지한 건설투자 부문이 약화하면 성장세가 둔화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로는 좌파 성향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우려한 한국의 성장률 추락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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