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바람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광화문 광장에 인파 가득 몰려
“공수처-연동형비례제 반대” “문재인 퇴진” “문재인 탄핵” 성난 함성 이어져
“공추처는 文정권의 사조직..,헌법과 법률 근거 없는 괴물”
“겁먹은 문재인, 공수처 설치해 측근 살리고 연동형 비례제로 헌법개정 시도”
“대한민국 다시 살 수 있는 길은 문재인 퇴진밖에 없다”

광화문을 가득 메운 애국시민들이 '문재인 퇴진'을 외치고 있다(사진-주최측 제공)
광화문을 가득 메운 애국시민들이 '문재인 퇴진'을 외치고 있다(사진-주최측 제공)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21일 정오부터 서울 종로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탄핵 총동원대회’를 개최했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궂은 날씨도 애국시민들의 우국충정을 막지 못했다. 시민들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공산화 궤계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조국 구속’ ‘공수처 반대, 연동형 반대’ ‘문재인 퇴진’ ‘문희상 끌어내자’ ‘문재인 탄핵’ 등의 구호를 연이어 외치는 성난 함성이 광화문 광장에 크게 울렸다.

헌법을생각하는변호사모임 구상진 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공수처 설치가 중대한 헌법 및 법률 위반인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구 회장은 “공수처는 헌법과 정부조직법에 근거가 없는 정권의 사조직”이라며 “권력분립, 사법독립, 법의지배 등 헌법의 원리에 위배되는 괴물”이라고 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들의 부패혐의는 검찰과 감사원이 다루게 돼 있다”며 “공수처는 마치 법원 외 재판기구나 국회 외 입법기구처럼 위헌”이라고 했다. 이어 “공수처 검사는 가짜 검사”라며 “진짜 검찰을 일부 파견받더라도 파견 검사는 조사와 공소제기를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저들은 공수처가 대통령 가족의 비리도 수사한다고 주장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의 4촌 이내 친인척의 비위를 상시 감찰하는 '특별 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았고, 또 검찰이 파견한 감찰요원까지 사망하게 했는데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할 일’이 아니냐”며 “문재인 정권이 이따위 엉터리 기구를 집요하게 설치하려는 이유는 판사, 검사, 경찰 간부, 군 장성을 틀어쥐고 정권이 무슨 나쁜 짓을 해도 수사나 재판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 모임(대수천) 이계성 대표는 궁지에 몰린 문재인 정권이 마지막 출구로 공수처법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은 요즘 죽을 맛”이라며 “경제, 안보, 외교 다 망쳐먹고, 자신을 ‘형’이라고 부르던 유재수가 구속되고, 문재인의 오른팔이었던 조국은 구속되기 일보직전인데다 울산시장 부정선거 실체가 속속 드러나는 등 사면초가 상황에 몰렸다”고 했다. 이어 “겁을 잔뜩 집어 먹은 문재인은 공수처법을 빨리 국회에서 통과시켜 측근의 죄를 다 덮겠다는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문재인은 북한과의 연방제 통일 즉 적화통일을 위해 내년 총선에서 4+1 체제로 200석 이상 확보해 헌법개정을 하려고 한다"며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북한과 미국으로부터 모두 외면당하고 요즘에는 그의 측근들마저 등을 돌리고 있다. 자기 목숨 구하려 하나 둘씩 진실을 불고 있다"고 했다. 그는 "촛불세력이 흩어지고 있다"며 "이제 문재인의 끝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사진=너알아TV)
(사진=너알아TV)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 총괄대표 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는 “대한민국이 다시 살 수 있는 길은 문재인 퇴진밖에 없다”고 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은 공산주의자가 틀림없으며, 더 나아가 간첩이 틀림없다”며 “인간의 기본 양심조차도 다 팔아먹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모인 인원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촛불집회를 보고 사과성명을 발표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시 사실이 아니고 억울한 점이 있더라도 이 추운 날씨에 국민들이 매주 광장에 나오는 것을 봤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전 목사는 “문재인은 내년 총선에서 불법선거 다시 기획해 4월 15일 평화헌법을 만들려고 기회를 보고 있다”며 “울산시장 부정선거는 그 예행연습이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한 가지 감사한 것은 검찰이 대한민국 편에 선 것"이라며 "윤석렬 검찰총장은 문재인을 내란외환 죄로 현장체포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경찰과 군대에 경고한다"며 "불법의 자식 문재인 편에 서지 말고 국민들의 편으로 돌아오라. 모든 경찰, 군인도 다 검찰처럼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정치권에도 경고한다"며 "대한민국을 부인하는 모든 주사파 정치인들은 다 쳐내길 바란다”고 했다.

(사진-너알아TV)
(사진-너알아TV)

탈북민 이애란 박사는 북한어민 2명을 강제북송한 문재인 정권은 ‘살인정권’이라고 했다.

이 박사는 “문재인 정부는 북한의 헛소리를 듣고 죄 없는 21살, 23살 어린 젊은이들에게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했다’는 흉악범의 굴레를 씌워서 강제북송했다”며 “이는 김정은한테 아부하기 위해 북한에 인신공양을 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이어 “우리 탈북민들이 북한 김책에 아무리 알아봐도 그곳에는 살해당한 사람이 없었고, 오히려 그 2명의 청년들은 북한주민들의 탈북을 도우려던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통일부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한 우리를 ‘가짜뉴스’ 유포자라며 고소를 했다”며 “지난 11월 7일 탈북청년 2명 몰래 강제북송하려다 문자 메시지가 들통 나 거짓말을 꾸며대고, 배 길이 14.8m 너비 2.4m 이렇게 작은 배에서 3명이 16명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며 "김책에는 죽은 사람이 없다는데 '죽은 사람이 없는' 살인사건이 있을 수 있는가. 누구의 주장이 더 상식적이고 합리적인가. 이런 살인정권을 절대로 용서해선 안 된다”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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