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시인의 부인으로도 널리 알려져...국내 문학 발전과 작가 양성, 후원에 힘써
빈소는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발인은 27일 오전 9시

고(故) 김영주 원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 (사진=토지문화재단)
고(故) 김영주 원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 (사진=토지문화재단)

대하소설 '토지'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고(故) 박경리의 외동딸이자 김지하 시인의 부인인 김영주 원주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이 25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73세.

연세대 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영주 이사장은 김지하 시인과 함께 강원도 원주에 정착해 토지문화재단 이사장으로 국내 문학 발전과 작가 양성, 후원에 힘써 왔다.

김 이사장은 지난 2011년 박경리문학상을 제정한데 이어 올해 6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박경리 문학제를 여는 등 어머니의 소설을 전 세계에 알리려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유족은 남편 김지하 시인과 자녀 원보(작가)·세희(토지문화관장)씨가 있다. 빈소는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9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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