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에 대처하는 방법도 마찬가지...트럼프와 미국의 역사, 여론을 등치하지 말고 분리해서 봐야"
"소속당 지도부나 미국 대통령 특정인에 대한 비판에 경기 일으키며 따지는 사람들"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펜앤드마이크)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펜앤드마이크)

차명진 전 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한국당이 직면한 위기에 대해 "한국당을 수십 년 지켜온 다수 당원과 황교안, 나경원 지도부를 동일시하지 말고 분리해서 생각하면 답이 딱 나온다"고 분석했다.

차명진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금의 한국당이 겪고 있는 곤란함을 제대로 이해하고 올바른 대책을 구하는 길은 간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전 의원은 "미국의 미온적인 북핵 협상 태도나 갑작스런 방위비 증액 요구를 제대로 이해하고 대처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역사, 다수 국민 여론을 등치하지 말고 분리해서 보면 답이 나온다"고 했다.

또 "정치권 주변에는 제대로 된 역사공부를 하지 않거나 제대로 된 정치 경험을 해보지 않고 오로지 특정인에 대한 팬심이나 특수한 이해관계에 얽힌 사람들이 그때 그때 출몰한다"고 지적했다.

차 전 의원은 "이들은 소속당의 지도부나 미국 대통령 특정인에 대한 비판을 마치 진영이나 나라 전체에 대한 대역죄를 저지르는 것처럼 경기를 일으키며 댓글을 올리던지 찾아와 따지곤 한다"고 했다.

차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근데 지도자가 바뀌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사라지거나 새 사람에 대해 변함없는 충성분자의 모습으로 다시 짠하고 등장한다"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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