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조국은 '한 몸'?...파산 관재인 이어 운전비서까지 같은 뿌리
문재인-조국은 '한 몸'?...파산 관재인 이어 운전비서까지 같은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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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운전기사', 文 캠프 있던 구승희...文은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웅동학원 파산관재인 맡기도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장관.(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전 법무장관.(사진=연합뉴스)

일가의 전방위적 범죄에 깊이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씨가 문재인 대통령과 사실상 ‘한 몸’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이 조 씨의 각종 비리 의혹들을 알고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부 장관 등에 앉혔다는 주장도 나온다. 실제로 문 대통령과 조 씨의 겹친 ‘인재 풀(pool)’ 정황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18일 복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장관직 사퇴 이후인 지난달 28일부터 문 대통령 캠프 출신인 구승희 씨(48)가 모는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부인 정경심 씨를 만나러 서울구치소로 가거나 하는 등이다. 

구 씨는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비서실에서 의전 및 일정을 담당했고, 지난 대선 때도 노영민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조직본부장 밑에서 팀장으로 있었다. 현재는 조 씨와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한다. 구 씨의 아내인 김선 씨(40)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국민소통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다고 한다.

문 대통령과 조 씨의 ‘연관관계’는 지난 8월 조국 게이트가 불거지기 시작했을 때도 제기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조 씨 일가가 벌여온 ‘웅동학원 거덜내기’ 당시 파산관재인이었다는 것이다. 고려종합건설을 운영했던 조 씨 부친 조변현 씨는 1996년 자신이 사들인 웅동학원으로부터 16억원대 토목공사를 수주했다. 

과거 웅동학원은 학교 신축공사비 명목으로 1995년과 1998년에 각각 30억원과 5억원을 동남은행으로부터 대출받았다. 그런데 조변현 씨는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은행 대출 35억원도 갚지 않았다. 조국 게이트가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8월 야권을 중심으로 “1998년 동남은행의 파산관재인(은행 재산을 처분 및 관리하는 업무)이었던 문 대통령(당시 변호사)은 2003년까지 재직해 웅동학원 대출금 존재에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이 나왔다.

현재 조 씨 일가 중 구속된 인물들은 조 씨 부인 정 씨, 조 씨 5촌 조카 조범동 씨 등이다. 검찰은 18일 조 씨 동생 조권 씨를 기소하고 구속영장도 재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의 검찰 조사에서 ‘진술거부권’을 행사해온 조 씨 본인에도 추가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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