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출연..."韓, (언론환경)정상적 국가 아니다"
서울시 산하 tbs교통방송은 '정치편향'-'가짜뉴스' 비판 일고 있어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김어준 씨의 방송에 출연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논란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언론의 자유는 보호받을 자격이 있는 언론에게만 해당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방송된 팟캐스트 프로그램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방송에서 검찰의 조국 일가족 수사를 비판하며 "언론이 진실인지 아닌지 스스로 판단해서 기사를 써야 하는데, 무조건 쓴다. 나중에 무죄로 판결이 나오면 보도도 안 한다. 이게 언론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언론 환경 측면에서) 정상적 국가가 아니다"라며 "한 번에 바로잡을 수 있는 게 '징벌적 배상제도다.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장에서 놀게 하고, 게임 규칙을 위반하면 핀셋으로 잡아서 운동장 밖으로 던져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1일 tbs FM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징벌적 배상제도를 언급하며 "검찰에 이어 언론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 산하 tbs교통방송은 '정치편향', '가짜뉴스' 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등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 당시 ▲태블릿PC ▲세월호 7시간 ▲주사 시술 등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 많은 의혹들을 보도한 바 있다.

최근 '김어준의 뉴스공장’는 '베네수엘라 현재 경제 위기는 미국과 대기업의 비리에서 비롯?'이라는 주제의 대담에서 현 베네수엘라 정부를 구성한 선거가 공정했다고 언급하면서 해당 선거와 무관한 선거에 대한 미국 카터 전 대통령의 우호적 평가를 근거로 제시하는 내용을 방송해 논란이 일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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