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 수원신갈IC 인근 상행선 달리던 경찰버스 연쇄 추돌사고
조국 집회 위해 차출된 광주지방경찰청 소속 경찰버스 2대
경찰버스 타고 있던 의경 등 24명 중·경상...서울 집회에 광주 경찰력까지 차출?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광주(光州)지방경찰청 소속 경찰버스 2대가 12일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수원신갈IC 인근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카니발을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경찰버스를 운전한 의경과 탑승자 등 수 십 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청 소속 경찰들은 이날 서울서 열리는 조국 관련 집회 지원 차 상경하던 중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광주청 소속 경찰버스 2대는 12일 오전 10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달리던 중 같은 버스전용차로에 있는 카니발을 들이받으며 연쇄 추돌을 일으켰다. 사고는 광주청 경찰버스가 버스전용차로를 달리던 카니발이 2차로로 차선을 변경하기 위해 감속하는 것을 미처 대비하지 못해 후미를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어 뒤따르던 같은 소속 경찰버스까지 앞에 경찰버스를 추돌하면서 3중 추돌사고로 번졌다.

3중 연쇄추돌 사고로 경찰버스를 운전한 의경을 비롯한 2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버스에는 이날 서울에서 예정된 집회시위 현장 지원을 위해 광주에서 차출된 의경들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각에선 이날 서울서 열리기로 한 주요 시위인 조국 관련 집회를 위해 광주에서까지 경찰력을 차출한 것을 둘러싸고 뒷말도 나오고 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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