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펜스·日아베는 홀대하고 北김여정엔 극진 대우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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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는 13일 '문재인 정권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국빈급으로 극진히 대우하는 반면, 마이크 펜스 미국 대통령과 아베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배려는 소홀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여정 입국 당시 문재인 정권이 북한 대표단에 대한 식사 대접은 9일 리셉션을 제외하고도 네 차례였다. 10일 청와대 오찬에 이어 만찬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자리했고, 11일 오찬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임동원, 박재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도 함께 했습니다. 만찬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하는 펜스 부통령과는 청와대에서 단 한 차례의 만찬이 전부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9일 1시간 동안 회담만 가진 채 고위급 한국 정부 인사의 식사 대접도 없었다. 

다자 행사를 주최하는 국가의 정상이 한 나라 대표단만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한편, 펜스 부통령과 아베 총리가 리셉션장까지 한 차를 타고 오고 개막식에서도 바로 옆자리에 앉아 계속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과시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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