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트럼프 대통령이 美北정상회담 가능성 피력한 당일 "평양에서 개최될 거라는 설 미국서 돌고 있다"
북한 왕래하며 종북 인사들과 교류하고 있는 신은미, '從北 콘서트'로 강제출국된 후 입국금지 당해

在美종북인사 신은미와 평양서 출산까지 해 화제를 모았던 황선.
在美종북인사 신은미와 평양서 출산까지 해 화제를 모았던 황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연내 3차 미북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在美종북인사로 이름이 알려진 신은미 씨가 같은날 미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북한이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라는 입장을 내비치자, “나는 늘 만남은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라며 즉각 화답했다.

12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의 “올해 어느 시점에 김정은과 만날 것인가”라는 질문에 “어느 시점엔가 그렇다. 틀림없이 그들은 만나기를 원한다. 나는 그것이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적극적 의사를 보였다. 주요 외신은 일제히 9월 하순 미북 간 실무협상에 따라 연내 3차 미북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신은미 SNS 캡처
출처: 신은미 SNS 캡처

같은날 북한과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재미인사인 신은미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미정상회담이 평양에서 개최될 거라는 설이 미국서 돌고 있습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덧붙여 신 씨는 이날 저녁 “(속보) 트럼프, ‘올해 안에 김정은 위원장 만나겠다.’ 평양?”이란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평양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거듭 알린 것이다.

북한을 왕래하며 북한인사들, 그리고 한국 내 고위급 친북인사들과 교분을 이어오고 있는 신 씨가 이 같은 소식을 누차 전하자 세간에서는 미국에서 돌고 있다는 소문의 배경과 그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 씨는 '종북 콘서트‘ 논란으로 지난 2015년 정부로부터 강제출국당했다. 5년간 재입국도 금지됐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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