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시기 참봉자리는 4,250냥에 매매...오늘날 가치로 약 8,000만 원
조국은 10억원어치 사모펀드와 웅동학원 헌납...빈껍데기인데다가 이혼한 제수씨 것 아닌가
웅동중 교사 자리 하나가 1억원...법무장관 10억원은 너무 적다
조국아! 너무 째째하다. 좀 제대로 불러봐라!!! 100억원 플러스 알파는 내놔라

<조국의 10억 + 알파?--에이, 너무 낮다. 올려라 올려!>

 
조국이 10억원어치 사모펀드와 웅동학원을 헌납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말 구역질 나는 놈이다. 사모펀드는 내부자 거래와 투자기업 특혜 문제로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고, 웅동학원은 빈껍데기에다 공식적으로는 조국의 소유가 아닌 이혼한 제수의 것이 아니던가. 참 가관이다.

웅동학원 역시 조국 집안의 치재의 수단이요 도관인 그런 장치물이요, 중간 매개수단이다. 학교재단은 더구나 사적 사적 소유물이 아닌 것으로 되어있어서 청산의 경우가 아니라면 조국이 처분을 운운할 수도 없다. 참 이 자는 끝까지 조로남불 무식하게 나온다.

10억원 플러스 알파면 법무장관 자리쯤은 차지할 만하다고 생각한 것인가. 이는 매관매직이나 다를 바 없는 소극(笑劇)이다. 매관매직은 조선을 망하게 만든 바로 그 본질의 악습이요, 특히 지방직을 가장 많이 팔아먹었던 임금이 바로 그 무능한 고종이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고종기에는 하도 임금이 직접 관직을 팔아 먹었고, 그래서 지방 현감이라도 해먹으려면 오늘의 값어치로 따져도 수억원의 돈이 뇌물로 바쳐졌다.

고종 시기에 참봉자리를 사고팔았던 임치표라는 매매문서가 발견되었는데 당시 돈으로 4,250냥이 오갔다고 한다. 오늘 화폐로 환산하면 약 8천만원에 해당하는 거금이다. 금액에 비해 주고받았던 자리는, 종9품(현재의 9급 공무원)에 해당하는 말그대로 미관말직이다. 물론 참봉도 나름이어서 쏠쏠한 수금이 가능한 자리는 금액도 달랐을 것이다. 그래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주요 길에는 매관매직으로 자리를 사고판 내려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컨베이어 벨트처럼 줄을 이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내려오는 것이다. 아마 이런 매관매직 풍습에 쐐기를 박은 것은 박정희 시대에 와서의 일일 것이다. 잠시 감기가 걸려 며칠을 있다가 지방관으로 내려갔더니 벌써 후임자가 더 많은 돈을 주고 부임해 있더라는 고종시절 이야기도 전해져 온다.

오늘 조국은 국민들이 눈감아 주는 대신 법무장관 자리에 10억원 플러스 알파를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법무장관 자리에 10억원은 너무 적다. 몇년전 사례지만 지방의 말단 기술직 승진에 1억원은 했다지 않은가. 기업에 취직하는 것도 노총을 통하려면 수천만원은 한다는 것이고, 조국의 동생 조권은 웅동중학교 교사 자리 하나를 1억원에 팔았다지 않은가. 법무장관이 임명할 수 있는 자리와 동원할 수 있는 자원과 그 영향력을 생각하면 아무리 적어도 100억원 플러스 알파는 되어야 하지 싶다.

조국아! 너무 째째하다. 좀 제대로 불러봐라!!!

정규재 대표 겸 주필 jkj@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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