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권모술수' 동원해 고려대에 입학했다면...전례 따라 그 입학은 당연히 취소되어야"
"주사파-사노맹-좌파들에게 인권이란 인간으로서의 권모술수를 말한다"
"이건 개인 조국이나 조국 딸의 문제가 아니라 법과 정의-공정성의 문제"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펜앤드마이크)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사진=펜앤드마이크)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선영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교수가 딸 진학 문제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를 지명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박선영 교수는 "조국은 닥치고 교도소행, '재앙'을 불러온 문재인은 닥치고 퇴진해야 한다"며 "그래야 이 정권이 말하는 정의로운 사회, 공정한 절차가 실현되지 않겠는가"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인간으로서의 모든 '권모술수'를 다 동원해 고대(고려대학교)에 입학했다면 전례에 따라 그 입학은 당연히 취소되어야 한다. 닥치고 입학 취소, 닥치고 지명 취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교수는 "주사파, 사노맹, 좌파들에게 인권이란 인간으로서의 권모술수를 말한다. 인간 조국을 말할 때 그의 딸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논하지 않으려 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도 고려대는 조국 딸의 입학 과정과 입학 사정을 면밀히 조사하면 입학을 취소해야 하리라"고 했다.

또 "이건 개인 조국이나 조국 딸의 문제가 아니라 법과 정의, 공정성의 문제"라며 "고등학생으로서 영작을 잘 해 논문의 제1저자가 되었다는 것도 참 어이없는 '막걸리' 수준이지만 조국이 국제인권위원장을 할 때 그 딸이 UN인권 인턴을 했다는 사실도 웃기는 '짬뽕'이자 짜고 친 고스톱"이라고 분노했다.

박 교수는 "아비의 직위를 최대한 악용한 인간으로서의 권모술수, 그 정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그런데도 불법이 아니란다. 불법이든, 편법이든, 탈법이든 문제는 이 두 가지만으로도 대학 입학에는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독보적인 가산 점수라는 사실"이라고 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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