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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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가가 사흘 연속 급락하면서 7일 코스피 지수가 4개월 여만에 2400 아래로 내려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주가가 회복됐지만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6.75포인트(2.31%) 떨어진 2396.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4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9월 29일(2394.37)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번 주 들어 사흘 동안 171.98포인트(6.69%)나 폭락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며 전날대비 28.21포인트(3.29%) 떨어진 829.96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던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거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8만1000원(-3.42%) 내린 229만원에 마감했다. 삼성물산(-3.97%), LG화학(-3.47%), SK(-3.34%), 삼성바이오로직스(-2.89%), POSCO(-2.67%), 신한지주(-2.37%) 등 상당수 종목이 2∼3%대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877억원, 외국인은 2,677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회복으로 국내 증시가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여전히 불안한 심리가 남아있는데다 향후 한국 경제에 대한 불투명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연일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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