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해외부동산 매입 규모 급증한 시기...文정부 출범 때인 2017년 2분기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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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포퓰리즘으로 경제난을 겪고 있는 한국을 떠나는 국민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이주 신고자 수는 2200명이다. 이는 2016년 455명에서 2년 만에 약 5배 늘어난 수치다.

이주자들 중에 자산가들은 이주 이유를 국내 정치·경제적 상황을, 중산층을 환경·교육 문제를 꼽았다.

지난 5일 한국은행이 국회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빠져나간 해외 부동산 매입 자금은 2016년 3억 800만달러에서 지난해 6억 2500만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는 금융법인 등이 투자 목적으로 송금하는 금액과 일반 법인이 해외지사 설치를 위한 송금액을 제외한 수치다.

조선일보가 6일 보도한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해외 부동산 매입 규모가 급증한 정확한 시점은 2017년 2분기였다. 문재인 정부는 그해 5월 들어섰다.

신문에 따르면 1분기(6880만달러)까지 송금액은 7분기 연속 1000만달러대였는데, 2분기에 1억3140만달러로 단위가 바뀌었고 올해 1분기까지 1억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해외 부동산 취득을 위한 송금 건수 역시 2014년 1320건에서 2018년 4309건으로, 226% 증가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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