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리터당 1354.5원 기록...28주 연속 상승

국내 휘발유 가격이 무려 27주 연속 올라 사상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을 세웠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3원 오른 리터(ℓ)당 1559.6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넷째 주 이후 27주 연속 오른 것이다.

이로써 2010년 10월 첫째 주∼2011년 4월 첫째 주 세워진 종전 휘발유 가격 연속 상승 기록은 7년 만에 깨졌다. 

경유 판매 가격도 리터(ℓ)당 5.5원 올라 1354.5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셋째주 1229.2원을 기록한 이후 휘발유보다 한주 더 긴 28주 연속 상승했다. 등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4원 오른 904.3원을 기록했다. 난방연료로 등유를 사용하는 서민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인 6.1원 올라 1624.6원을 기록했고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651.8원(3.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2.1원이나 높았다.

한국석유공사는 향후 전망에 대해 “유가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만큼 국내 유가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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