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KCC대표 "韓美日 3국이 뜨겁게 뭉쳐 자유민주주의-인권 수호할 것"
댄 슈나이더 ACU사무총장 "우린 여러분과 함께 한다. 여러분도 우리와 함께해 달라"

(왼쪽부터) 댄 슈나이더 ACU사무총장, 이정훈 엘정책연구원 대표, 고든 창 변호사 [엘정책연구원 제공]
(왼쪽부터) 댄 슈나이더 ACU사무총장, 이정훈 엘정책연구원 원장, 고든 창 변호사 [엘정책연구원 제공]

한미 양국의 보수 성향 민간시민단체들의 친목 형성을 위한 ‘한미 자유 우호의밤(US-ROK Freedom Friendship Night)’ 행사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 미국 최대 보수연합 집회인 CPAC(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 보수연합집회)를 주관하는 ACU(American Conservative Union: 美보수연합)의 댄 슈나이더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정훈 울산대 법학과 교수(엘정책연구원 원장)는 이날 행사에서 ACU의 한국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며 KCC(Korean Conservative Coalition)출범을 예고했다. 

이정훈 교수는 23일 펜 앤드 마이크와 통화에서 “미국 ACU와 정신을 같이 하는 단체를 한국에도 만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가 열렸다”라며 “한미일 삼국이 뜨겁게 뭉쳐 보수 세력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인권을 지켜내고, 아시아에서 중국 공산당의 위협을 제거하고, 북한 동포를 해방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미국과 연합해서 우남 이승만 박사가 세계 속에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국한 것처럼 우리도 세계 속에 도약하는 제2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행사 취지는 한미동맹의 가치 회복과 북한해방, 양국 보수시민단체의 우호를 증진시키는 것이다.

행사에는 댄 슈나이더 ACU사무총장, JAY 아에바(Jikido Aeba) 일본 JCU대표, 노재봉 전 국무총리, 김태훈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상임대표, 김태영 전 국방장관, 송영선 전 국회의원, 이언주 무소속 의원, 이인호 서울대 명예교수,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미 자유 우호의밤' 행사 [엘정책연구원 제공]
'한미 자유 우호의밤' 행사 [엘정책연구원 제공]

이날 행사에는 지난 2월 워싱턴DC 인근에서 열린 CPAC집회에서 '미국의 한국 상실'(Losing South Korea)이라는 자신의 저서를 소개한 동아시아 안보전문가 고든 창(Gordon Chang) 변호사도 연사로 나왔다. 고든 창은 현재 美Fox 뉴스에서 고정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댄 슈나이더 사무총장은 “ACU는 아직도 우리 미국인들이 자유로우며 용감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설립됐다”라며 “(우리가) 연합이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저희와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유유상종하며 함께 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여러분과 함께 서 있다. 그렇지만 여러분도 저희와 같은 편에 서 있기를 부탁드린다”라며 “우리(미국, 한국, 일본)에 대한 위협이 너무 강하고 심각하기 때문에 세 나라가 강하게 함께 서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고든 창 변호사는 강연에서 “전 세계적으로 자유민주주의가 공격받고 있고 민주주의는 일반적으로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아왔는데 한국의 경우에는 여러분의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공격한다”라며 “당신들의 적은 권력의 중심에 서 있다”라고 비판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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