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8회 1사까지 노히트 노런
평균자책점 2.0에서 1.72로 떨어져...평균자책점 2위-다승 1위

LA 다저스의 류현진(32)이 8회 1사까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8이닝 무실점하고 5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8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3경기 연속 8이닝 이상을 던진 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이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스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은 이날도 눈부신 피칭으로 시즌 5승째(1패)를 챙겼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수는 116개(스트라이크 79개)였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많은 공을 던졌으며 최고구속은 92마일이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0에서 1.72로 떨어지며 밀워키 브루어스의 잭 데이비스(1.54)에 이어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2위로 올랐다. 다승에서도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 3명의 투수와 더불어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 후 LA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오늘 투구는 테크니션으로서, 명인과 같았다(masterful)"면서 "상대팀에 좋은 타자들이 있었지만 어떻게 상대하는지, 어떻게 공략하는지, 밸런스를 어떻게 유지하는지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6-0으로 승리한 다저스는 시즌 27승 16패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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