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미사일 불법적이고 무모해"
이번 방중으로 14조원 규모 계약 체결
중국을 방문 중인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지난달 31일 리커창(李克强)중국 총리와 회담한 뒤 “완전하고 실질적인 유엔 제재 이행이 진로를 바꾸고 불법적 활동을 멈추도록 북한 정권을 설득하는데 필수적이라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메이 총리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불법적이고, 무모하며, 국제 안보에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제기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메이 총리의 이번 방중 핵심 목표는 양국간 무역관계 확대다.
그는 중국이 1996년 ‘비정형소해면상뇌증’(BSE·광우병) 사태 이후 처음으로 영국산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이 총리는 13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의 계약이 중국을 떠나기 전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커창 총리는 “(메이 총리의) 초봄 방문이 양국 관계 황금시대를 더 끌어올리는 새로운 결실을 볼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농업 상품들을 포함해 영국산 상품들에 대한 시장을 추가로 열 것이라고도 말했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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