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이스라엘 가정집에 로켓 떨어져 7명 부상
31일에는 로켓 5발 이스라엘 境內낙하...팔레스타인 '投石'폭력시위 벌여

가자지구 폭력시위 [연합뉴스 제공]
가자지구 폭력시위 [연합뉴스 제공]

가자지구 테러단체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 공격을 벌이며 현지에서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새벽 가자지구에서 로켓 5발이 이스라엘로 발사됐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하레츠와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가자지구와 가까운 이스라엘 남부 에쉬콜에는 경고 사이렌이 울렸다.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들은 에쉬콜 내 공터에 떨어졌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로켓에 대한 대응으로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초소들을 타격했다.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공격은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반이스라엘 시위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 약 4만명은 전날인 30일 이스라엘과 접한 분리장벽(보안장벽) 근처에 모여 이스라엘의 점령정책에 항의하는 폭력시위를 벌였다.

일부 폭력시위대는 타이어를 불태우고 이스라엘군을 향해 돌을 던졌으며 이스라엘군은 시위대를 향해 실탄과 최루가스를 발사했다.

팔레스타인 측은 폭력시위 중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소년 아드함 아마라(17)가 시위 도중 이스라엘군이 발포한 총에 맞고 숨진 데 이어 다른 10대 소년 2명이 추가로 총격으로 숨졌다.

이 같은 긴장은 앞서 지난달 25일 가자지구에서 발사된 로켓 1발이 이스라엘의 한 가정집에 떨어지면서 7명이 부상한 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하마스를 공습하면서 시작됐다.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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