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와 관련해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적 제재와 역사상 가장 유망한 외교적 관여가 진행되고 있다”며 “김정은과 다시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고향인 캔자스주를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다른 현지 방송인 ‘B98 FM’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며 “북핵 문제는 수십 년째 이어져 온 도전이며 분명히 어려운 일이지만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경제적 제재가 있으며 동시에 역사상 가장 유망한 외교적 관여 역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정은과 다시 대화할 것”이라며 “우리가 위협을 없애는 일은 미국 국민과 캔자스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서도 엄청나게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캔자스주 KCMO에도 출연해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와 관련해 ‘시간과 순서’ ‘비핵화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개인적 대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하노이 회담의 세부사항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없다”며 “그러나 분명히 회담은 시간과 순서 그리고 이것을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지에 관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주민들의 밝은 미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은 매우 매우 진정한 것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검증된 북한 비핵화가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핵화와 상응조치와 관련해) 양측이 동의할 수 있는 바른 순서와 이를 설계하는 것에 관해 이야기 했다”며 “또한 한국과 북한의 전방 지역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는 일본과 한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를 위해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당시 북한의 위협은 실재적이었고 외교적 관여는 없었으며 북한은 핵과 미사일 실험을 계속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이런 실험들을 중단시켰고 이것이 계속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국무부가 캔자스에서 개최한 ‘글로벌 경제정상회의(GES)’ 기조연설에서 북한문제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여전히 할 일이 남아 있다”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한반도와 관련해 단 한 번도 없었던 상황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와 유망한 외교적 노력이 동시에 가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조합이 (한반도를) 동남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더 안전하고, 안정된 지역으로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지난 20년간 북한에 취한 모든 접근법이 실패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다르게 접근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북한정권의 비용을 높이기 위한 경제 제재 캠페인이라는 국제적 노력을 이끄는 것”이라고 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