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광 객원 칼럼니스트
박재광 객원 칼럼니스트

2019년 2월22일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는 보가 생긴 이후 녹조가 심해지고 하천 생태계 파괴가 심각해 일부 보의 해체가 불가피하다고 발표했다. 개별 보의 해체 여부는 보를 철거할 경우 수질과 생태계 회복, 보 유지 관리비 절감 효과 등을 종합한 ‘편익’과 보를 철거하는 데 드는 ‘비용’을 비교해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국책사업 반대, 미국 쇠고기 수입 광우병 시위, 전직 대통령 탄핵 및 구속, 대법원장 구속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일삼던 세력들이 권력을 잡고 설치는 것을 보면서 4대강 조사·평가기획위원회가 무모하게 보를 해체할 것이란 예상을 했다. 돈키호테와 같이 이성을 상실하고 그릇된 지식과 이념을 앞세워 자신들의 무덤을 파고 있다. 무서울 정도로 과감한 행동을 보면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연상된다. 환경단체와 같은 행태를 보여왔던 환경부와 선진국의 하천∙수질 관리를 모르는 자들이 완장 찬 점령군 행세를 하면서 잔치를 벌리는 모양새이다.

홍수는 4대강 사업을 통해 준설, 제방보강, 저수지 용량 증대를 해서 당분간은 큰 피해가 없을 것이다. 이들이 간과한 것은 대가뭄이 왔을 때이다. 지금 온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다. 과거에도 찬란한 문명이 사라진 것이 장기간에 걸친 가뭄이나 자연재앙 때문이었다. 마야문명이 사라진 것이 100년 가뭄 때문이라 한다. 지난 2,500년 동안 인류가 가장 생존하기 어려웠던 때가 서기 536년 아이슬란드에서 재앙적 화산폭발이 발생했을 때이다. 539년까지 대기근과 질병이 이어졌다.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원자력발전소와 물이 있는 국가만이 살아남는다.

세종보 1,800억원, 공주보 1,100억원, 죽산보 16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가 투입됐다. 그런데 환경부 발표대로 이를 해체하려면 다시 896억원(세종보 114억원, 공주보 532억원, 죽산보 250억원)이 추가로 든다. 4대강 주변 농민과 거주민들은 반대를 하는데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추진하려고 한다. 탈원전 정책, 소득주도성장 정책, 최저임금 인상 등과 같이 국민의 동의나 부작용은 무시한 처사이다.

환경부는 보 별로 구체적인 편익 산출 근거를 알려 달라는 요구에 "지금 당장은 자료를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보여주면 얼마나 편파적이고 무식하게 했는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에 보여줄 수가 없을 것이다. 위원회는 보를 해체하면 생태 환경 회복에 따른 편익이 금강유역의 세종보 755억원, 공주보 354억원, 백제보 334억원이고 영산강 유역의 승촌보90억원, 죽산보49억원이라 분석했다. 4대강 보에서 친환경 수력에너지 7년만 생산하면 되는 액수이다. 과연 이런 편익을 위해 보를 허무는 것이 맞는 것인가?

편익분석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사항은 모두 빼고 수질개선비용, 생태환경회복에 따른 편익 등 유리한 것만 과장했을 것이 명백하다. 만일 이런 엉터리 편익비용계산으로 보 제거 결정을 했다면 지적 사기로 당연히 민∙형사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위원장은 ‘한반도 대운하’ 논쟁때부터 자신의 편익계산만 맞다고 주장하면서 대운하와 4대강 사업을 반대했었다. 전공이 환경학이 아닌 경제학이다. 환경문제를 평가하는데 4대강 사업을 반대하던 경제학 전공자가 앞장서서 편익분석을 하니 당연히 가뭄이나 홍수 예방에 대해서는 무시하거나 과소평가를 한다. 녹조가 보 때문이 아니란 것과 수질이 더 좋아졌다는 사실은 모르거나 관심도 없다. 선진국에서 하천∙수질 관리하는 방법을 이해하면 이런 결정을 과감하게 내릴 수 없다. 세종보 주변은 금강 8경 중 7경에 뽑힐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시민들이 즐겨 찾던 곳인데 개방을 해서 흉측하게 만들면서 생태계가 살았다고 주장한다. 뒤에서는 죽은 물고기나 녹조 제거하는 사람들을 고용해 일자리 창출하는 통계에 이용하는 코미디를 하고 있다. 세종보 인근은 물론 기타 4대강 보 주변의 주민은 지금 황량한 건천으로 변한 하천 때문에 아파트 값이 떨어지고 농업용수가 부족하다고 걱정하고 있다. 낚시꾼들은 황금낚시터를 잃었다. 배를 타고 물놀이를 즐길 곳도 사라졌다.

경제를 망치고, 안보를 위태롭게 하고, 국민을 산업화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그릇된 이념과 편견 속에 과학을 무시하고 섣부른 결론을 내렸다. 이들과의 과학적 토론은 공염불과 같다. 국민들도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인데 괴변을 앞세워 무시했다. 위원회는 대안도 없이 자신들만의 편협한 지식과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쇼를 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결국 피해자는 국민이다. 이들에게 국민의 세금은 마음대로 써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쓸데없는 위원회를 만들어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고 있다.

결국 한국은 좌파들에 의해 산업화 이전의 시대로 회귀하고 있다. 마치 홍위병을 앞세운 중국의 문화대혁명이 한국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1960년대 서울 인구가 250만명이고 국민소득 200불이었을 때의 모래사장에서 노는 사진을 보고 이것이 자연화 하천이라 선동한다. 지금 서울은 인구 1,000만명에 국민소득 30,000불인 시대인데 그 당시 환경으로 되돌리면 자연재앙과 주거환경 악화로 시민은 난리를 필 것이다. 자연화 하천은 재앙에 무방비상태란 말이다. 피해를 입으면 또 세금으로 충당하면 된다는 사고이다. 세금이 이들에게는 맘대로 생색내면서 쓰는 돈이다. 더구나 현금까지 과감히 풀면서 국민을 나약하고 남에게 의존하게 만들고 있다. 국민의 세금을 무서워하지 않는 정권은 결국 국민의 냉혹한 심판을 받을 것이지만 그 과정에서 국가는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

발표한 4대강에 대한 처리안을 보면 보를 제거하거나 열어 물을 없애면 수질이나 녹조문제가 없고 생태계 파괴도 없다는 논리이다. 진영논리에 따른 대립을 조장해 국가를 극한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행위이다.

미국은 레크리에이션, 홍수가뭄 방지, 농업공업용수 공급, 수력발전, 주운 등의 목적으로 보와 댐을 200만개 이상 건설했다. 전 세계적으로 보와 댐은 문명의 이기로 홍수와 가뭄 방지는 물론 관개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7,000여년동안 건설했다. 4대강 보만 해체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이명박 전대통령의 업적을 폄회하고 자신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4대강 보는 건설한 지 7년 밖에 안 된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보이다. 왜 더 오래 됐고 박원순이 서울시 시장이 된 이후 계속 문제가 됐던 신곡∙잠실 수중보는 제거하지 않는가? 신곡 수중보를 2018년 11월부터 개방 실험을 한다고 했으나 아직도 실행에 옮기지 않고 있다. 잠실 수중보 먼저 개방하고 결과를 본 뒤 국민투표에 부치자. 자신들이 옳다면 1년 더 늦게 부순다고 큰 문제이겠는가? 보를 개방하면 현 정권은 영원히 퇴출될 것이라 확신한다. 재앙이 한국을 덮고 있다. 망하고 있는 것이다.

환경부가 4대강 보에 대한 처리안을 발표한 날 거제 펜션에서는 20대 남성 3명이 자살을 했다. 참 슬픈 날이다. 경제가 활성화되고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이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자신들의 실정을 덮기 위해 국민의 입과 눈과 귀를 막고 폭압적인 분위기로 몰고 간다. 결국 실직으로 가정을 파괴하고, 청년을 자살로 모는 정권이다. 더구나 국격까지 추락시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자원을 확보해서 하천을 최대한으로 이용하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지향하는 국가와 도시가 가장 살기 좋다. 한국은 어떤 길을 가기를 원하는가? 청년들에게 묻고 싶다.

4대강 사업은 “선진국으로 가느냐 과거로 회기 하느냐?”의 논쟁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과학적∙공학적 근거로 논쟁한다고 진위를 밝히기 어렵다. 따라서 평가는 과학적이어야 하지만 정치적 상황도 지적할 수밖에 없다. 4대강 보 조사·평가기획(제거추진)위원회가 주장한 내용을 하나씩 검토해 보자.

수질 문제

“물이 없으면 수질문제가 없다”는 것이 환경부와 위원회의 논리인 것 같다. 수질오염이 문제이면 오염방지를 하는 것이 정상이지 보를 없앤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환경부의 수질발표자료는 이화여대 박석순 교수가 수차례 지적한대로 통계적 처리가 잘못됐다. “환경공학자를 위한 통계학”을 저술한 같은 과 동료인 맥 버소엑스 교수는 박석순 교수의 논문을 검토하고 가장 중요한 수질인자인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총인, 클로로필a은 확실히 보 건설 지역에서 좋아졌다고 했다.

4대강 사업 이전 검토과정에서 한국의 4대강 수중보나 하구언에서의 수질은 모두 개선됐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대장균, 부유물질 등 부유성 수질인자는 물론 기타 수질인자도 보나 댐 건설 후 개선됐다. 국책사업을 하면서 수질문제에 대한 검토를 안 하고 했겠는가? 반대측에서는 그릇된 통계를 통해 녹조나 수질이 악화됐다고 했으나 아직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자료는 못 내놓고 있다. 그저 ‘녹조라떼’와 같은 감성적인 주장일 뿐이다. 불행하게도 국민은 4대강 사업 초에 좌파매체의 그릇된 주장에 세뇌가 되었지만 건설 후 4대강 관련 댓글을 보면 여론은 4대강 건설에 대한 당위성과 효과에 더 많이 동의하고 있다.

4대강 보 제거위원회는 보를 건설해 수심이 깊어지면 발생하는 용존산소 감소와 퇴적물 증가 및 녹조만 고려했다. 녹조는 보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류에서 질소와 인이 과도하게 존재하고 수온과 햇볕의 조건이 맞으면 발생해서 보에 고이는 것이다. 보를 제거한다고 녹조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하류로 흘러가 정체구간에 쌓일 뿐이다. 집안이 지저분하다고 보기 싫은 물건을 장롱 속에 숨기는 것과 같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지천을 정비하고 하수처리를 강화하며 OECD국가 중 멕시코 다음으로 많이 쓰는 농약의 유입을 막는 것이다. 이런 해결책은 시도하지도 않고 특정 수질이 나빠졌다고 보를 허물겠다고 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코미디 감이 될 것이다.

수질개선비용이 보를 유지하는 비용보다 더 많이 든다고 주장하나 이는 국민을 오도하는 것이다. 수질개선비용은 보의 존재 유무를 떠나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것이고 보가 있다고 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홍수∙가뭄 방지는 물론 수변공간 확보를 통해 문화와 경제의 중심이 되고 휴식공간이 되는 수많은 경제적 이득이 있다. 지금까지 좌파환경단체들이 거의 모든 국책사업의 반대이유로 환경∙생태계 파괴를 들었지만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생태계 문제

다뉴브강에 댐을 건설할 때 환경단체가 극렬한 반대를 했으나 건설 후 수질이 향상되고 생태계가 살아나자 밤새 달아났다는 일화가 있다. 슬로바키아 태생의 유엔대학 리보르 젠스키 교수는 댐 건설 후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논문에서 밝혔다.

댐 건설 후 COD와 대장균 등 모든 수질이 향상됐고 지하수도 수량이 증가해 수질이 향상됐다. 댐을 건설한 후 지천 수위가 증가하면서 1년에 1개월 잠겼던 습지 숲에 물이 공급됐다. 습지 숲은 물새∙어류가 번식하고 야생동물의 서식처가 됐으며 범람원이 산림화 되고 델타지역이 보전됐다. 이전 10개월 동안 건조상태로 있던 200km의 지천에 새로운 활력을 주면서 국립공원이 형성됐다.

생태계는 건천이 된 상태에서 번성할 수 없다. 물은 모든 생명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물이 있어야 생태계가 활성화된다. 연중 8~9개월 건천이 되는 한국의 하천은 인간은 물론 생태계에도 심각한 고통을 준다. 특히 지천은 더 심각한 건천이 되어 지천에 살아야 할 생태계가 그나마 유지용수가 흐르는 본류로 오게 만든다. 본류는 물의 길인 하천의 역할을 해야지 지천의 생태계가 사는 곳이 아니다. 지천에서 발견되어야 할 생태계를 본류에서 찾아 생태 다양성을 주장하는 우를 범하는 곳은 한국 밖에 없을 것이다.

보에서 물을 빼면 뻘이 노출된다. 뻘에 시꺼먼 침전물이 쌓이고 실지렁이가 보인다고 보 때문에 생태계나 환경이 파괴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신의 무지를 들어내는 것이다. 강바닥은 미생물이 침전된 유기물질을 분해하면서 생존하는 자정작용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모래톱은 건조해서 다양한 미생물이 살지 못 해 정화작용도 거의 없다. 환경운동연합의 세종보 개방 후 관찰기에 모래톱 사이에 형성된 수로는 온통 녹조로 덮였고 냄새가 코를 찌른다고 했다. 이것이 4대강 사업 이전의 하천이었다. 과연 이런 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재자연화인가? 21세기 세계 12대 경제강국의 하천은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자연재앙을 최소화하면서 경제성장의 동력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4대강 재자연화는 재앙과 함께 살자는 것이다.

보 문제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한 수자원 고갈과 폭우 강도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4대강 사업도 이런 전 세계의 추세에 맞춰 100년 강우빈도를 200년 강우빈도로 늘렸다. 게릴라성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물이 흘러가게 해야 한다. 물이 흐르는 면적을 넓히기 위해 준설을 하면 일정 구간에 경사가 심해져 하상이 파인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이 구간에 보를 건설한다. 보는 홍수 통제를 위한 하천관리에서 필수적인 시설이다. 또한 보는 전 세계적으로 문화의 중심이 됐다. 세계 50대 살기 좋은 도시는 한 곳만 빼고 하천∙호수∙바다를 끼고 있다.

1위 비엔나, 오스트리아(하천), 2위 취리히, 스위스(호수와 하천), 3위 오클랜드, 뉴질랜드(바다)와 뮌헨, 독일(하천), 5위 밴쿠버, 캐나다(바다), 6위 뒤셀도르프, 독일(하천), 7위 프랑크푸르트, 독일(하천), 8위 제네바, 스위스(호수와 하천), 9위 코펜하겐, 덴마크(바다), 10위 바젤, 스위스 (하천), 11위 시드니, 호주(바다), 12위 암스테르담, 네덜란드(바다와 하천), 13위 베를린, 독일(하천), 14위 베른, 스위스(하천), 15위 웰링턴, 뉴질랜드(바다), 16위 멜버른, 호주(바다와 하천), 17위 토론토, 캐나다(호수), 18위 룩셈부르크 시, 룩셈부르크(하천), 19위 오타와, 캐나다(하천), 20위 함부르크, 독일(하천), 21위 퍼스, 호주(하천)와 몬트리올, 캐나다(하천), 23위 스톡홀름, 스웨덴(바다와 하천)과 뉘른베르크, 독일(하천), 25위 싱가포르(바다), 26위 오슬로, 노르웨이(바다), 27위 브뤼셀, 벨기에(하천), 28위 슈투트가르트, 독일(하천), 29위 애들레이드, 호주(바다), 30위 캔버라, 호주(호수와 하천)와 샌프란시스코, 미국(바다), 32위 헬싱키, 핀란드(바다), 33위 캘거리, 캐나다(하천), 34위 더블린, 아일랜드(바다와 하천), 35위 보스턴, 미국(바다와 하천), 36위 호놀룰루, 미국(바다와 하천), 37위 브리즈번, 호주(하천과 바다), 38위 리스본, 포르투갈(바다), 39위 파리, 프랑스(하천), 40위 리온, 프랑스(하천), 41위 런던, 영국(하천), 42위 밀란, 이태리(육지), 43위 바르셀로나, 스페인(바다), 44위 시애틀, 미국(바다), 45위 뉴욕, 미국(바다와 하천), 46위 에든버러, 영국(바다와 하천), 47위 시카고, 미국(호수와 하천), 48위 워싱턴 DC, 미국(하천), 49위 마드리드, 스페인(하천), 50위 도쿄, 일본(바다와 하천), 버밍엄, 영국(하천)과 글래스고, 영국(하천)

이 도시들은 거의 모두 유럽인들이 거주하거나 신세계로 가서 만든 도시로 이태리의 밀란만 빼고 모두 바다∙호수에 접해 있거나 하천을 통과한다. 특히 경제적으로 활성화된 지역은 바다나 바다와 하천이 있어 항구를 통한 활발한 교역을 한다. 유럽의 수자원 이용도는 세계 최고로 75%에 달한다. 반면 한국은 27%에 불과하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와 도쿄가 유일하다. 위의 도시 중 모래톱이 보이는 곳은 강을 두개로 나눠 한 곳은 항상 물이 흐르게 해서 수력발전을 하고 다른 곳은 홍수에만 물이 흐르게 해서 일부 구간에 모래톱이 생긴 뮌헨이 유일하다.

호수나 바다를 낀 도시의 하천 이외에는 모두 보를 건설해서 물이 항상 차게 만들었다. 호주의 수도인 캔버라는 하천과 호수를 끼고 있으나 매년 여름이 되면 직접적인 접촉을 하지 못 한다는 조류경보를 내릴 정도로 수질이 나쁘다. 하천에 보를 건설해서 물을 채우는 것은 홍수 시 빨리 배수하는 것은 물론 수변공간을 조성해서 주변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의 도시를 관통하는 하천은 운화화 되어 운송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서울도 수변공간이 있는 세계적인 도시와 유사하지만 운송수단으로 이용하지 못 하고 있다. 유럽 최대항구인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은 바다에서 약 40km 내륙에 있어 서울도 내륙항의 가능성이 충분이 있다.

세종시가 역사적으로 여러 번 수도로 거론됐으나 탈락한 이유는 수량 부족이다. 현 정권은 세종보를 개방하고 환경이 추악하게 되자 자갈로 임시 보를 만드는 쇼를 했다. 다리만 남기고 해체하는 공주보는 1,022억원의 예산으로 건설한 금강~예당저수지 도수로의 수원이다. 상시 개방하는 백제보도 625억원의 예산으로 건설한 금강~보령댐 도수로의 수원이다. 충남지역은 가장 가뭄에 취약한 지역인데 금강에 설치한 보를 제거하거나 수문을 개방할 경우 도수로는 무용지물이 되고 다시 가뭄에 시달릴 것이 자명하다.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변희룡 교수는 한반도의 가뭄이 6년, 12년, 38년, 124년 주기로 찾아오며 2015년 대가뭄을 예측했다. 2015년 예측대로 대가뭄이 왔다. 이에 대한 가뭄대책으로 4대강 물을 저수지로 끌어들여 물그릇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1조원의 예산으로 도수로 사업을 20곳 추진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에 소비한 2017~18년 54조원과 2019년 23.5조원의 1.3%에 불과한 예산이면 강원도를 제외한 전 국토를 가뭄에서 벗어나게 만들 수 있다. 이런 투자가 진정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를 부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4년 전 대가뭄으로 인한 고통을 무시하고 현 정권과 4대강 보 해체 위원회는 대비책도 없이 보를 제거하거나 개방한다고 한다. 그저 자신들의 이념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우선적으로 금강의 보를 해체하거나 상시 개방을 한 것은 정치적 판단에 의한 것이다. 영산강은 가뭄에 대한 대안도 없고 현 정권의 지지세력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고 낙동강은 지자체의 강한 반대가 있고 한강은 취수원이 많아 보를 제거하거나 개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가뭄에 취약한 충청도를 물로 보고 정치적 장난을 하는 것이다.

보 유지∙관리 비용 문제

4대강 사업 이후 정부가 제방, 보 등 치수시설 유지관리비 1,500억원을 지원했다. 이중 보 유지비용은 미미한 수준이다. 오히려 16개 보에서 수력발전으로 얻는 청정에너지 판매로 매년 최소 240억원의 수익을 얻고 있다. 4대강의 보에 확보한 7억2천만톤의 물을 톤당 100원씩만 해도 720억원이다. 보 수위 상승으로 생긴 30~40%의 추가 지하수도 날려버리는 것이다. 더구나 지자체는 골재수익금으로 약 2,500억원의 수익을 얻는다. 나머지 비용은 기존의 수질유지 비용, 제방 관리비용으로 보를 제거해도 계속 발생하는 비용이다. 더구나 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문화관은 하천의 중요성을 교육시키는 공간이자 휴게공간이다. 보를 없애거나 무용지물로 만들면 이런 문화관도 폐쇄하게 된다. 도저히 상식적으로 보를 해체하는 것이 더 편익이 많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맺는 말

위와 같이 환경부 보 해체 위원회의 발표는 과학적∙사회적인 근거가 없는 편파적인 주장이다. 성급한 결론과 행동은 후에 큰 화를 미치게 된다. 보를 해체하는데 관여한 직간접으로 관여한 청와대부터 위원회, 환경부 담당자들은 모두 민∙형사적 책임을 질 각오를 가지고 실행해야 것이다. 보 제거 논리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 고의성이 충분해 법적으로 절대 회피할 수 없다고 확신한다.

대한민국이 사회주의, 전체주의 상황까지 도달한 것은 민노총과 전교조 등의 강성집단의 과격시위와 좌파성향을 매스컴을 좌파들이 이용하면서 오랜 기간 사회 요소요소를 장악해 왔기 때문이다. 보수∙우파는 설마 친북성향의 주사파나 시민∙환경단체들이 국가의 자살행위와 같은 짓을 하리라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지금 또 대가뭄 주기에 들어섰고 2025년 대가뭄이 올 것이란 예측이 있다. 그때가 되면 국민들이 이런 황당한 짓을 한 자들을 법 앞에 세우고 경제적, 형사적 책임을 물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애국 국민들이 해야 할 일은 세금으로 건설한 보를 없애지 못 하도록 대대적인 반대운동을 하는 것이다.

국민은 선진국으로 갈 것인지 산업화 이전으로 돌아갈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댓글을 보면 청년과 50대 이상은 선진국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듯해서 그나마 다행이다. 돈키호테들을 몰아내지 않으면 세계가 한국을 기이한 국가라 생각할 것이고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참조 – 4대강 보 관련 댓글 소개

▲편파적인 기사로 유명한 오마이뉴스의 “경제적으로 입증된 4대강 허구… ‘물그릇논 붕괴’라는 기사에서 조차도 네이버의 댓글은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논조였다. 연합뉴스의 “금강∙영산강 5곳 발표” 기사의 네이버 웹사이트에서 2019년 2월25일 아침 6시 현재 “좋아요 419, 훈훈해요 12, 슬퍼요 9, 화나요 4,312”로 반대가 91%였다. 2,767개의 댓글 중 거의 모두 황당무계하다는 말이고 4대강 사업의 효과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대다수의 여론은 “4대강 사업이 절대로 필요한 사업이고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를 공감순위가 높은 댓글을 소개한다. 4대강 사업에 대해 전문가적 지식을 소유하고 현 정권의 실정을 잘 알고 있기에 더 분개하고 있다. 참조하면 좋겠다.

▲이 짓을 왜 하나? 그냥 잘 보존하고 농사에 쓰고 주변경관 발하고...하면 되지... 돈이 얼마나 들었는데....정말 진짜 사오정 개짓거리 너무한다...욕 나옵니다....문재앙정부...

▲4대강 비난하는 환경단체나 교수들 중 하천에 대해 연구하고 논문 쓴 사람이 거의 없음. 하천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하고 논문까지 발표한 전문가들은 4대강 찬성이었음.

▲미개한 종북당 넘들아 공주보 세종보 이전에도 매년 물고기 떼죽음 했고 녹조가 강을 덮었었다. 제발 국민 혈세 가지고 장난질 좀 하지 마라..

▲농사 짖는 물보다 좌빨들이 이명박 치적 지우기가 더 급한가 보다 그래도 명박기 4대강사업은 22조 흔적이라도 있지만 취업자금 52조는 어디로 간거냐? 국감해야 한다

▲재앙이다. 한국의 강수량은 매년 계속 줄어드는데 물을 담고 있어야 할 보를 해체하면 가뭄 땐 어쩌려고 하는지? 당장 올겨울도 가뭄이다. 이제물도 수입해서 써야할 듯 @#@#

▲보 해체 후 일어나는 용수 부족 내지 자연재해 피해는 해체 명령한 인간이 책임져야.

▲22조 쓴 4대강 사업의 이점: 매년 장마때마다 티비만 틀면ARS 홍동 피해모금 운동하며 난리였는데 홍수피해 확 줄어서 모금운동 없어짐. 논,밭 가뭄해결, 전국토 자전거길 연결, 공원조성, 캠핑장, 낚시터 등등 국민 여가생활 증대, 그에 따른 관련사업 활성화로 내수경제 활성화. 문재앙 빨갱이의 일자리54조: 강의실 불 끄기 알바, 시장 쓰레기 줍기, 라돈 측정 알바같은 말도 안되는 일 포함하고도 통계치 조작인 데도 불구하고 가릴 수 없는 통계치로만 실업자 120만이상 , 54조 증발 어디다 쓴지 아무도 모름.

▲정치적 논리가 아닌 전문가들의 성실한 논의를 규합하여 결론 내리시길 바랍니다. 편향적 신념의 논리에 매몰되는 작금의 사태는 또 다른 국정농단 내지는 적폐가 될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 결정권자들 대부분이 어느 쪽 사람들인지 스스로들 잘 아시잖습니까?! 나라가 나라꼴이 아닌 것이 지금 이 나라인듯 ㅠㅠ

▲진짜 웃기는 놈들이네. 환경단체? 그럴거면 우리 나라에 있는 댐부터 다 해체해! 진짜 좌익색휘들은 답이 없다.

▲김영삼정부때 건국이래 최악일 정도로 가뭄이 전국을 덮쳤죠 낙동강 상류부터 하류까지 말랐죠 군공병대를 동원 논바닥에 관정을 뚫어도 물이 안 나오고...했죠 그릇에 썩은 물이라도 있어야 흙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가 나올꺼 아닌가요 불과 20년전 일인데 .탈원전으로 국고손실 거덜나고 사대강 보 철거로 수자원 물부족에 너덜국가로 자초 하려나요. 그러니 저런게 대통령이란 말을 하잖습니까. 왜 자충수를 두나요.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5년마다 우파좌파로 정권을 바꾸어 탄생을 시켜야 경제파탄이 오질 않습니다.베네수엘라처럼 만들지 맙시다.공짜복지 사절합시다.

▲차기 정부에서 해체를 주장한 인간들,,, 개인적인 배상을 하여야 한다, 반듯이 국민들의 세금으로 이루어진 것인데 일단 그 지역 주민들 투표를 실시하여 결정하고 최종적으로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함.향후 물난리로 인한 홍수피해...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시는 천벌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기상이변이 심해 4대강 보가 더 필요한데 왜 이래?

▲나라위한 정부인지 한풀이정부인지 이게 나라냐

▲여러분 좌파들에게 속지마세요. 유럽,미국의 유명한 강에 보가 라인강: 86개, 다뉴브강: 59개, 세느강: 34개, 템즈강: 45개, 미시피시강: 43개의 보가 있습니다.국민의 막대한 세금을 들여 만들어 놓은 것을 보를 또 막대한 돈을 들여 해체 한다니 개 또라이들이 아니고서야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아무리 이해를 하려고 해도 이해가 되질 않네요.

▲태양광으로 산림훼손 중금속 오염시키더니 이제 물까지 고갈시켜 국민들 죽이려고 작정했네 언론조작질에 속은 죄가 너무 커 통탄스럽다.

박재광 객원 칼럼니스트(미국 위스콘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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