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하는 미북관계의 밝은 미래의 핵심은 김정은 정권 아래 강력한 경제적 발전"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北 투자 동원, 기간시설 개선, 식량 안보 증진과 그 이상을 할 준비 돼 있어"

미국 백악관은 21일(현지시간) 2차 미북 정상회담을 공식 발표하면서 북한이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해체를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하는 미북관계의 밝은 미래의 핵심은 김정은 정권 아래 강력한 경제적 발전”이라며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북한에 투자를 동원하고 기간시설을 개선하며 식량 안보를 증진시키는 것과 그 이상을 시도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한반도 그리고 전 세계를 위한 전환적인 평화를 성취하기로 결심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과의 역사적인 협상은 이미 열매를 맺고 있다”며 “북한은 400일 이상 핵무기 또는 미사일 시험을 하지 않았고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의 해체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앞서 지난달 31일 스탠퍼드 대학 연설에서 북한의 핵물질 폐기 약속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4일 방북 당시 김정은이 미국의 상응조치를 조건을 플루토늄과 우라늄 농축시설 전체의 폐기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이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러한 약속을 재차 확인한 것은 하노이에서 2차 미북정상회담을 위한 막판 실무협상이 개시된 가운데 북한 비핵화 약속을 재차 거론하며 구체적 조치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더 밝고 안전한 미래를 달성하기에 전념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월 27일과 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과 두 번째로 만난다”며 “이번 정상회담은 싱가포르에서 두 정상들이 합의한 사안들 즉 미북관계 변환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그리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추가적인 진보를 만들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관한 그들의 약속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미국과 파트너 국가들은 북한에 투자를 동원하고 기간시설을 개선하며 식량 안보를 증진시키는 것과 그 이상을 시도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 비핵화에 경제적 보상이 있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하는 미북관계의 밝은 미래의 핵심은 김정은 정권 아래 강력한 경제적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정은은 올해 신년사에서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신념을 재확인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덕분에 미국은 더 이상 인질들을 두지 않고 있으며 북한은 6.25참전 미군 유해를 본국으로 돌려보냈다”고 했다.

이어 “전 행정부들은 수십억 달러를 지불했지만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제한을 두려는 노력은 실패했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는 핵무장한 북한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전례 없는 국제적인 연합을 구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국제협력은 최대압박 캠페인을 시작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나라들이 이 제재를 준수하도록 요청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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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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