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약세에 금값 상승세

 

금값이 현재처럼 상승세를 이어가면 2013년 수준의 고가로 치달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온스당 골드바 가격의 1400 달러 돌파는 2개월이면 가능하다고 외환트레이딩업체 오안다의 스티븐 이네스 선임 트레이더는 밝혔다. 한편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는 현재 2014년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 다보스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달럭 약세에 대해 지지 발언을 한 직후 이다.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는 다른 선진국들의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측정한 것이다.

최근 국제 증권시장이 연일 최고치를 경시하는 가운데, 금값 또한 상승흐름을 이어 나가고 있다. 목요일에는 거래가가 온스당 1366.15 달러로 치솟기도 했다. 이는 2016년 8월 이후 최고 수치이다.

금값은 12월 중순이후로 현재 8 퍼센트 상승했다. 하락하는 달러가치,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방책으로 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그 원인이다. 현재 상장지수 펀드들 (ETF)의 골드바 보유량은 2013년 이후 최대이다.

“앞으로 더 심화될 달러 약세와 주식시장의 조정 가능성으로 인해 금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뱅킹 그룹의 대니엘 하인스 애널리스트는 밝혔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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